2009 터키 [完]2012. 11. 2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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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도키아


터키 중부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 카파도키아.

기기묘묘한 모습들의 바위와 지하 몇십미터까지 형성된 지하도시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바위 안에 동굴을 파서 만든 동굴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내는 독특한 경험도 할 수 있고요.

영화 '스타워즈'와 만화 '스머프'의 배경이 되었다고 해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에서는 버스로 10-12시간, 앙카라에서는 약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스탄불에서 야간 버스를 타면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합니다.

국내선 비행기로 카이세리 공항이나 네브쉐히르 공항까지 간 후 이동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카파도키아는 이스탄불이나 파묵칼레처럼 볼거리가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 아니라 매우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도보로 관광은 불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쉽지 않죠.

요즘에는 ATV나 스쿠터를 빌려서 돌아다니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이용한 사람들 평으로는 괜찮은 편이라고 하는데, 저는 해보지를 않아서 모르겠네요.


일반적으로 카파도키아 관광은 여행사 투어를 이용합니다.

투어 비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여행하기 편하며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유적에 대해 잘 알 수 있습니다.

투어 신청은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서 문의를 해도 되고, 숙소에 문의해도 됩니다.

숙소에도 연계되어 있는 여행사들이 있기 때문에 숙소에 비용을 지불하고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꼭 자기가 숙박하고 있는 숙소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문의해도 되고요.

똑같은 투어라도 운영하는 여행사마다 코스가 조금씩 다를 수가 있으므로 몇 군데 물어보고 자기에게 맞는 여행사의 투어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스탄불에 있는 여행사에서 투어를 예약하고 오신 분도 있었는데, 그 분들 말로는 별로라더군요.





카파도키아를 여행하는 투어로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로즈벨리 투어


로즈벨리


저녁 무렵에 로즈벨리 지역을 1-2시간 정도 보고 오는 가벼운 트래킹 코스입니다.

여름 기준 4-5시쯤 로즈벨리 언덕을 올라가서 일몰을 구경하고 내려오지요.

운동을 정말 싫어하고 '어차피 내려갈 산, 뭐하러 올라가?'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저도 큰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석양이 지는 카파도키아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만족스러웠어요.

로즈벨리 투어는 여행사가 운영하기 보다는 보통 숙박업소 주인들이 관광객들을 데리고 다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괴레메에 있는 한국인 숙박업소에서 숙박을 해서 한국어로 투어를 받아서 좋았어요.

가격은 15리라 정도(약 12,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2. 그린 투어


괴레메 파노라마, 데린 쿠유 지하도시, 으흘랄라 계곡, 피죤 벨리 등을 보는 코스입니다.

카파도키아 투어 중 가장 멀리 이동하는 투어입니다.

아침 9시쯤 시작하여 오후 6시쯤 끝나며, 점심식사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음료비 제외)

으흘랄라 계곡에서는 약 3시간 정도 트래킹이 있지만, 실제 트래킹보다는 차량이동이 많습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유명한 볼거리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실제 만나보았던 많은 관광객들이 레드 투어는 안 하셔도 그린 투어는 꼭 하시더라고요.

가격은 50-60리라(4-5만원) 정도였습니다.


3. 레드 투어


우치 히사르, 파샤바, 아바노스 마을 등을 보는 코스입니다.

아침 10시즈음 시작해서 5시 즈음 끝난다고 하네요.


4. 벌룬 투어


벌룬투어


해가 뜨기 전 아침 5-6시쯤 열기구를 타고, 1시간 정도 하늘에서 괴레메와 카파도키아 지역을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투어입니다.

투어를 마치고 나면 샴페인 한잔과 투어 인증서를 줍니다.

해가 뜰 무렵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카파도키아의 모습과 수많은 열기구들의 모습이 볼만합니다.

다만 비용이 100-150유로로 비싸고, 날씨가 안 좋을 경우 연기 혹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저는 8월에 갔는데도 3일간 날씨가 안 좋아서 열기구가 못 떴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신청한 날에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 투어를 할 수 있었지만, 몇 일간 밀렸던 관광객들을 한꺼번에 태워서 사람이 많았어요.

열기구에서는 열기구 바깥 쪽으로 자리를 잡는게 관건입니다.



카파도키아는 그 자연 경관 때문에 관광지라는 점을 빼고는 그냥 시골마을입니다.

관광 가이드를 일을 하는 현지인 친구 말로는 '카파도키아는 다른 곳보다 기념품이 예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마을 할머니들이 손으로 직접 떠서 만든 인형 같은 것도 다른 지역에 가면 훨씬 비싸집니다.

저는 카파도키아가 일정의 초반이라서 기념품을 사지 않았는데,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카파도키아에 가시는 분들은 조금 짐이 되더라도 기념품을 미리 사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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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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