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콘파이가?"
며칠 전부터 맥도날드에서 '콘파이'가 출시된다는 소식이 큰 화제가 되었어요.
맥도날드 콘파이는 태국 가면 꼭 먹어야하는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있어요.
참고 : [태국] 맥도날드 '콘 파이 Corn Pie'
이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콘파이 판매했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는 계속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출시가 되었어요.
맥도날드 측에서도 콘파이 출시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려고 한건지, 당일 아침도 아닌 전날 저녁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알림으로 공지를 했고요.
콘파이
맥도날드 콘파이 가격은 1,000원으로, 애플파이와 동일합니다.
중량은 81g이고, 칼로리는 244kcal 입니다.
애플파이보다 40kcal 더 높은데, 초코콘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른 파이와 마찬가지로 김이 빠질 수 있도록 구멍이 뚫은 종이상자 안에 들어있는데, 기름기가 꽤 많은지 바닥에 닿은 부분은 기름 얼룩이 져있어요.
크기는 가로 11.5cm, 세로 4.5cm 이고, 높이는 2cm입니다.
이전에 애플파이가 출시되었을 때 길이를 측정하지 않아서 완전히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육안상으로는 크기가 비슷해요 보여요.
반으로 가르면 옥수수 알갱이가 콕콕 박힌 콘크림이 들어있었어요.
약간 걸쭉한 제형이라 막 흐르거나 하지는 않아요.
콘크림이 약간 단맛이 나면서도 살짝 느끼하고 부드러운 맛 자체는 태국에서 먹었던 콘파이와 비슷했지만, 스위트콘 알갱이의 식감이 달랐어요.
태국에서는 알갱이가 톡톡 터지는 맛이 있는데, 우리나라 콘파이는 씹히는 맛이 거의 안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워요,
크림이 더 들어갔으면..
하지만 가장 아쉬운 점은 크림의 양이 적다는 거였어요.
이런 파이는 크림이 입 안에 가득차야 제맛인데, 실제 크림맛이 확 느껴지는 부분은 절반 정도 밖에 안 되요.
나머지는 그냥 파이지를 먹는 거 같은 느낌인데, 파삭하긴 했지만 기름지고, 무엇보다 짠맛이 좀 많이 났어요.
좌) 태국 맥도날드 /우) 한국 맥도날드
왼쪽이 태국 맥도날드 콘파이, 오른쪽이 이번에 출시된 우리나라 맥도날드의 콘파이예요.
둘 다 받은 상태에서 반을 자른 거 밖에 없는데, 딱 보기에도 크림의 양이 확연히 차이가 나요.
물론 맛이란 건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TPO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에 외국 여행을 가서 먹은 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어요.
양국의 물가 대비 맥도날드의 가격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콘파이도 천 원 치고 괜찮은 편이지만, 태국 여행갔을 때 먹었던 바로 그 맛을 기대했던 입장에서 약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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