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그 지역의 빵집을 들리는 게 하나의 여행 트렌드인 거 같아요.
아예 '빵지순례' 라는 용어가 생겼을 정도니까요.
춘천에서는 맘모스빵이 맛있다는 '대원당' 이 가장 많이 알려져있지만, 사실 여기 사람들에게는 '독일제빵' 이 더 많이 알려져있어요.
독일제빵은 1968년부터 2대째 운영되고 있는 빵집이예요.
중앙로에서 강원도청으로 올라가는 큰길에 있는데, 예전부터 이 위치를 지키고 있어요.
명동과 중앙로, 명동닭갈비골목에서도 걸어서 5분 이내이고, 요즘 핫한 육림고개 쪽에서도 10분 내외 정도 거리예요.
경춘선 춘천역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놀러온 관광객들도 들리기 좋아요.
영업시간은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입니다.
내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달라진 게 없어요.
빵들도 옛날 스타일이에요.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안에 카페가 생겼다는 거 정도였어요,
매장 안에 테이블이 몇 개 있긴 하지만, 예전에는 빵만 먹고 가야했거든요.
이제는 카페가 생겨서 원하면 음료를 주문해먹을 수 있어요.
커피 종류와 에이드, 허브티 등을 파는데, 가격은 3-4천원 대예요.
독일제빵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호두파이예요.
홀사이즈 파이 1판 가격은 27,000원인데, 전국 각지로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해요.
매장에서는 조각파이도 판매하는데, 1조각에 3,500원입니다.
홀사이즈 파이의 경우는 당일 만들어서 바로바로 택배 배송한다고 하는데, 조각파이의 경우는 만든지 3-4일 지나서 맛이 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물론 먹는 데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요.
저처럼 홀사이즈 사기에는 부담스럽고 간단하게 맛만 보려는 사람에게는 조각파이가 부담없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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