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버거가 돌아왔다!



지난 7월, 롯데리아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며 인기가 많았으나 단종되었던 10가지 버거 중 투표를 통해 1위 메뉴를 재출시하겠다고 발표했어요. 후보로는 라이스버거, 오징어버거, 불갈비버거, 불새버거, 랏츠버거, 유러피언프리코치즈버거, 크랩버거, 텐더그릴치킨버거, 리브샌드, 강정버거가 올랐어요.   부정투표다, 이미 결과가 예정되어있었다는 논란도 있긴 하지만, 오징어버거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 : 롯데리아 '오징어버거' 후기



처음 출시 당시의 이름은 불타는 오징어버거 였으나 나중에 오징어버거로 변경되었어요.

저렴한 가격에 매콤한 맛, 다른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버거라는 독특함 때문에 매니아층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 버거가 오늘, 다시 돌아왔습니다.

3년 만에 재출시입니다.



오징어버거 세트


오징어버거 가격은 단품 3,400원, 세트  5,4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4,100원, 세트 6,1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400kcal, 세트 795kcal 입니다.

중량은 171g 입니다.



이번 신메뉴는 1달간만 기간한정으로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9월 20일 금요일부터 10월 25일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징어버거 세트 + 치즈스틱 1조각 + 치킨너겟 3조각 구성을 5,500원에 판매합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일간 사용 가능한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종 이전 제품이 착한 메뉴로 분류되어 단품 가격 2,000원에 칼로리가 347kcal 였 것과 비교해보면, 가격도 많이 올랐고 칼로리도 50kcal 더 늘었어요.




오징어버거 크기는 지름 9cm, 높이 4.5cm 입니다.

1달간만 판매하는 시즌 한정 메뉴임이도 불구하고 40주년 기념 재출시 메뉴라서 그런지 종이로 된 전용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오징어버거는 번에 오징어 패티, 양상추, 사우전드 아일랜드 소스와 매운갈릭소스를 사용하고 있어요.

매운맛 소스가 살짝 달라진 점을 제외하면 구성 자체는 단종 이전의 오징어버거와 동일해요.

그리고 패티가 좀 더 두툼해진 거 같아요.




패티에는 오징어 조각이 콕콕 박혀있어요. 크기는 제 새끼손톱 사이즈 정도로 더 크기도 커졌고, 패티에 들어간 오징어의 양도 좀 늘었어요.



매워



오징어버거는 오징어살이 들어간 패티와 매운맛의 소스의 조합으로 인기를 끌었던 버거예요. 패티 색깔이 그래도 연한 편이라서 살짝 안심했는데, 역시나였어요.  오징어살이 커서 그런지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식감도 나긴 하지만, 매운맛이 더 강렬해서 한 입 베어물 때마다 입 안이 마비되는 듯 얼얼해요. 그래도 매운 걸 예상하고 먹어서 그런지 콜라와 포테이토로 중화시키면서 먹었어요. 처음 먹었을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먹어서 정말 죽게 매웠는데, 이번엔 눈물이 찔끔나긴 하지만 그래도 덜 죽게 매워요.



진짜 한국인은 매운 걸 좋아하는구나.



오징어버거는 패티 자체가 매운 거보다는 소스의 매운맛이 커요. 그래서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매운맛 정도가 널뛰기를 해요. 오징어버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로 매운 걸 즐겨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그런 분들은 주문할 때 소스를 왕창 넣어달라고 얘기하곤 했었어요.



저는 외국 여행을 가게 되면 그 나라 패스트푸드를 먹고 오곤 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매운 걸 좋아해서 매콤한 맛이 나는 햄버거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고, 다른 나라보다 종류가 다양해요. 한국 버거킹에서는 '통새우와퍼'라고 불리는 버거가 일본에서는 '스파이시 쉬림프버거' 라고 불리기도 하고요. 오히려 매우면 매울수록 더 인기가 치솟기도 하고, 새로운 버거를 출시했는데 맵기가 덜 하면 '안 맵다' 라는 악평이 쏟아져요. 2016년 맥도날드에서 '앵그리 상하이버거'를 출시할 때 매운맛 단계를 4가지로 나눠놓고 '이로 인해 느낄 육체적, 정신적 충격은 매운 맛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으로 이겨낼 것을 맥도날드와 약속합니다' 라는 미각 포기 각서까지 쓰는 이벤트를 했는데, 너도나도 인증하고 버거를 사먹었던 걸 보면요. 10가지 버거 중에서 매운 맛으로 유명한 오징어버거가 투표 1위를 한 걸 보면 정말 한국인들의 매운맛 사랑은 대단하구나를 새삼 느꼈어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종되기 전에 드시러 가보세요.

이번에 단종되면 언제 다니 나올지 몰라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를 눌러주세요 ^_^)

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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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앗 예전에 많이 먹었었는데 이게 단종되었었군요!
    3년 정도면 제가 한국을 떠난 이후로 없어진거라 저도 기억이 안나지만 이번에 한국가는데 한번 먹어볼만 하겠네요 ^^

    2019.09.20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언제 오실지 모르겠지만, 드시려면 빨리 오셔야해요.
      1달간만 판매하는 메뉴라서요.
      투표까지 하고 요란을 떨더니 고작 1달 팔려고 그런 건가 싶네요.

      2019.09.21 01:20 신고 [ ADDR : EDIT/ DEL ]
  2. 오와 매워로 정리할정도로 많이 매운가보내요ㄷㄷㄷ 롯데리아 잘 안가는편인데 한번 먹어보고싶어요^^
    (정작 매운거 잘 못먹는 1人입니다 흑...ㅠㅠ)

    2019.09.20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워낙 매운 걸 못 먹어서 더 그렇게 느꼈어요.
      빈 속에 먹어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요.

      2019.09.21 01:22 신고 [ ADDR : EDIT/ DEL ]
  3. 히티틀러님 다녀오셨군요! 저도 오늘 점심시간에 롯데리아 다녀왔는데
    예전보다 오징어가 씹을 게 더 많은 거 같아서 좋더라고요!
    역시 햄버거 포스팅은 히티틸러님 블로그를 봐야 제대로 된 포스팅을 보는 기분이 들어요!

    2019.09.20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확실히 패티도 더 두꺼워지고 오징어 양도 많아지고 오징어 자체도 커져서 씹히는 맛은 과거보다 더 좋더라구요.
      단종되기 전 가격이 2,000원이었는데, 지금은 3,400원이니 그만큼 가격 뛴 값을 한 거겠지요?ㅋㅋㅋ
      보잘 거 없는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09.21 01:23 신고 [ ADDR : EDIT/ DEL ]
  4. 매워.
    한마디로 다 설명되네요!ㅎㅎ
    롯데리아를 거의 안가서 메뉴를 잘 몰라요.
    그런데 오징어버거가 그렇게 맛있다고 다시 출시되었다길래 궁금했는데, 제가 매운걸 워낙 못먹어서그런지 망설여지네요 ㅠㅠ

    2019.09.21 0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매운 걸 굉장히 못 먹어요.
      고등학교 때까지 김치도 못 먹었을 정도라서...
      오징어버거는 원래 저렴하게 파는 메뉴인데 매콤한 맛이 강하고, 다른 데에서 볼 수 없는 메뉴라서 인기가 많았어요.
      대중적이진 않아도 팬 층이 두꺼운 메뉴였거든요.
      매운 걸 못 못 드시면 다른 메뉴를 드시길 추천드려요.
      정 궁금하시면 슬라이스 치즈를 추가하면 좀 덜 맵다고 하더라고요.

      2019.09.21 02:49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말 각자의 입맛이 많이 다르긴 한가봐요.
    저도 완전 매운건 잘 못먹지만,
    오징어버거가 저에게는 생각보다 그렇게 맵지는 않았거든요~
    히티틀러님 리뷰를 보니까
    제가 매운걸 이리 잘 먹는 사람이었나? 아님..
    오징어버거가 지점마다 매운맛이 다르나?
    그런생각을 해봤어요ㅋㅋㅋ :D

    2019.09.22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 매운 걸 잘 못 먹는 사람이라서 원래 오징어버거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오징어버거는 소스 양에 따라서 맵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제 걸 만들어주신 분이 소스를 많이 넣으셨을 수도 있고요.
      어느 분 보니 치즈를 추가하면 덜 맵고 맛있다던데, 그렇게 먹었어야했나봐요ㅠㅠ

      2019.09.22 01:2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