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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19 부산 [完]

2019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예매

by 히티틀러 2019.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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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어요.

개막작과 폐막작은 지난 주 금요일인 9월 20일 오후 1시에 예매가 끝났어요.

내일인 9월 24일 화요일 오후 1시에 일반작 티켓 예매를 시작합니다.



상영작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인 http://www.biff.kr/kor/ 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인기 작품이나 주말 상영작들은 몇 분 안에 매진되기도 하고, 상영관 사이의 거리나 상영시작 시간도 계산을 해야해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관에서 보는 일반 영화와는 달리 광고가 없고, 상영시작 이후 10분이 지나면 아예 입장을 시켜주지 않아요.

상영작들은 상영시간이 짧은 건 1시간 내외에서 긴 건 2시간이 넘어가기도 하는 둥 들쭉날쭉이고, 거기에  '게스트와의 만남 GV' 가 있는 경우 상영 후에 30분~1시간 가량 추가적으로 진행되요.

자신이 보고 있는 영화가 있으면 상영 시간과 GV 여부, 이동시간을 감안해서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게 좋습니다.

자세한 예매 방법은 제가 작년에 정리해둔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참고 : 2018 부산국제영화제 티켓예매 방법 + 후기



올해  티켓 예매를 준비하다 보니 예년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었어요.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상영관에 롯데시네마 대영 이 추가된 점이에요.

기존에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관은 영화의 전담,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소향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장산 이예요.

대부분 부산2호선 센텀시티역 인근에 몰려있고, 메가박스 해운대 장산점만 부산2호선 장산역에 위치해있어요.

위치적으로는 떨어져있지만,  지하철로 환승 없이 10분 남짓의 거리이기 때문에 이동 자체에 큰 부담이 없어요.

하지만 롯데시네마 대영은 BIFF 광장이 있는 자갈치역 /남포역 근처에 위치해있어요.

여기는 부산지하철 1호선이라 환승을 해야하는데다가 편도로 1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예요.

왕복 시간 및 기타 소요시간을 감안하면 왕복 최소 2시간 반은 잡아야하는데, 길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너무 커요.

부산에 살거나 혹은 부산에 숙소를 잡고 영화제를 보는 사람 말고, 부산 인근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아침저녁 오가는 사람도 애매해졌어요.

예전에는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을 기점으로 잡으면 되었어요.

해운대역은 센텀시티역과 장산역 사이에 있기 때문에 양쪽다 지하철로 5분 내외면 갈 수 있거든요.

하지만 롯데시네마 대영은 사상역에 있는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지하철을 타고 센텀시티로 가든, 버스를 타고 비프광장으로 가든 어차피 편도 1시간은 걸려요.

원래 남포동 일대가 부산국제영화제 초기의 발상지라는 점은 알겠지만, 관람객 입장에서는 고립된 섬이자 버려진 땅이에요.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도 롯데시네마 대영에서 상영한다고 하면 포기할 수 밖에 없어요.

영화 상영장소가 롯데시네마인 경우 센텀시티인지, 대영인지 꼭 확인하세요.



개인적으로 또 한 가지 불편해진 점은 상영시간표 검색 방법이에요.

프로그램별 분류 말고 날짜별, 극장별, 섹션별로 분류해놓고 있고, 국가별 검색이 없어졌어요.

사람마다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저는 어느 나라에서 제작된 영화인지를 중요하게 봐요.

제3세계 영화들은 우리나라에 정식 상영이 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영화제 아니면 보기 힘들어요.

관심이 가지 않는 영화라도 에티오피아나 부탄 등의 영화라면 기꺼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거든요.

올해는 국가별 분류를 제공하지 않아서 프로그램마다 하나하나 국가를 확인해야했어요.

내년부터는 다시 국가별 분류를 제공해줬으면 좋겠어요.





2019 부산국제영화제를 기다리시는 분들, 모두 원하시는 영화 예매에 성공하세요.

그리고 올해는 태풍이 안 왔으면 좋겠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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