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KFC 에서 '매콤치킨바' 라는 사이드 메뉴가 출시되었어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가 출시된다는 건 알았어요.
신메뉴라고는 하지만 이미 지난 금요일에 출시되어서 먹어봤던 터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원래 KFC 는 화요일에 신메뉴를 출시하는데, 뜬금없이 금요일에 신메뉴 햄버거를 소개했다는 거 자체를 이상하게 생각했었거든요.
참고 : KFC 신메뉴 NEW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후기
그래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알림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몇 페이지 뒤에 매콤치킨바 라는 사이드 신메뉴가 출시된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았어요.
조금 늦었지만 후다닥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매콤치킨바 6조각
매콤치킨바 가격은 4조각 2,000원, 6조각 2,900원, 10조각 4,8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4조각 2,300원, 6조각 3,200원, 10조각 5,100원입니다.
칼로리는 4조각 184kcal, 6조각 276kcal, 10조각 460kcal 입니다.
중량은 4조각 72g, 6조각 108g, 10조각 180g 입니다.
즉, 1조각 기준 18g에 46kcal 입니다.
9월 24일 화요일부터 9월 30일 워룡일까지 매콤치킨바 6조각을 1,900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콤치킨바는 이름 그대로 손가락처럼 네모난 바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크기는 가로가 6cm, 세로 2cm, 높이 1.5cm 입니다.
대략 미니 사이즈 킷캣 반 쪽 정도 되지 않나 싶어요.
딱 한 입 사이즈예요.
반으로 갈라보면 색깔이 약간 불그스름하고, 매콤한 향도 좀 나요.
통살은 아니고, 다짐육으로 되어 있어서 치킨이라기보다는 너겟에 좀 더 가까웠어요.
맥주 안주 좀 그만 팔자
KFC가 큰 적자를 기록하다가 최근 2-3년 사이에 점차 적자폭을 줄이고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고 해요.
그 가장 큰 요인은 1+1 치킨나이트 행사로 손꼽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맥주 판매도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KFC는 2016년부터 생맥주 판매를 시작했어요.
참고 : KFC '징거비어세트' 후기
혼밥, 혼술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혼자 가볍게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KFC의 치킨은 워낙 유명하고 또 조각 단위로 구입할 수 있으니, 치킨 몇 조각 혹은 햄버거에 생맥주 한두 잔 가볍게 곁들일 수 있는 스몰비어의 역할을 했어요.
24시간 매장의 경우, 펍을 비롯한 술집들을 영업을 마감하고 나서도 저렴하게 맥주 한 잔 더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그런지 그 이후로 메뉴들은 맛이 대다수가 짜거나 맵거나 느끼하거나 등등 맛이 강해요.
원래 KFC의 치킨들이 짭짤하고, 케이준 스타일로 매콤하게 시즈닝을 하긴 하지만, 그냥 먹기에는 좀 과하다 싶을 때가 많아요.
거기에 떡볶이니 오징어 튀김이니 타코 후라이 등 뜬금없는 메뉴도 많이 나왔어요.
아예 맥주 안주를 타켓팅하고 출시한 게 아닌 가 싶을 정도로요.
홈페이지를 보니 매콤치킨바는 아예 '매콤 짭짤 중독성 있는 치킨 스낵, 간편한 맥주 안주템을 KFC에서 만난다.' 라고 소개해놓았어요.
대놓고 맥주 안주용으로 출시했어요.
굳이 사먹을 거까지는...
그냥 매콤한 치킨 너겟이에요.
매운 맛이 있어서 그냥 너겟보다 느끼함이 덜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맛있진 않아요.
소스를 주는 것도 아니고요.
6조각 기준 1,900원이라면 그냥저냥 나쁘진 않지만, 정가를 주고 사먹진 않을 거예요.
재구매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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