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롯데리아에 이어 KFC에서도 신메뉴 햄버거가 출시되었어요.

원래 KFC는 화요일에 신메뉴를 출시하곤 하는데, 이번에는 왜 금요일에 출시했는지 모르겠어요.

경쟁업체끼리 같은 날 출시하는 건 서로 피하고 싶을 텐데요.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입니다.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는 작년 10월 무렵에 출시했던 버거예요.



참고 : KFC 신메뉴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후기



올해 3월 즈음에 단종되었다가 레시피를 살짝 변경해서 반 년만에 다시 출시되었어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세트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가격은 단품 7,200원, 세트 8,900원, 박스밀 10,6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기준 7,700원, 세트 9,7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711kcal, 세트 1002~1162kcal, 박스밀 10,600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99g, 세트 749g 입니다.

9월 24일 화요일부터 9월 30일 월요일까지 단품 구매시 무료로 세트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습니다.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 크기는 지름이 9cm, 높이는 6.5cm입니다.

프리미엄 버거지만,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니예요.

먼저 두 면이 막힌 종이 포장지에 넣은 뒤. 블랙라벨 전용 종이상자에 담겨서 이중 포장이 되어서 제공되요.

블랙라벨 클래식버거와 블랙라벨 에그타워버거도 똑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는 브리오슈 번에 닭다리살 패티, 양상추, 토마토, 베이컨, 슬라이스 치즈와 치즈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작년에 출시된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의 경우, 크림치즈, 화이트체다치즈, 모짜렐라 치즈, 로마노 치즈, 에멘탈 치즈, 고다치즈, 콜비치즈, 까망베르 치즈, 이렇게 8종의 치즈를 넣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새로 리뉴얼된 버거는 크림치즈, 고다치즈, 블루치즈를 사용했다고만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봐서 치즈 종류를 확 줄였어요.

적양파를 빼고, 베이컨을 추가했습니다.




달달하다


치즈가 들어가면 으레 짜고 느끼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버거는 의외로 단맛이 강해요. 짠맛은 치즈보다는 패티 자체의 염지와 베이컨에서 많이 나요. 크림치즈나 고다치즈는 그렇다고 쳐도 블루치즈는 푸른곰팡이를 발효시켜서 만든 치즈라 꼬릿한 향이 나지 않을까 싶지만, 다행히 그런 냄새는 나지 않았어요.  전체적으로는 치즈 자체의 풍미보다는 달달한 맛이 입에 착착 감기는 버거였어요.


치즈에 힘을 뺐다


리뉴얼 전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는 치즈에 굉장히 포커스를 많이 두었어요. 더군다나 버거 출시 이후 1달 이내에 '폴인치즈치킨' 이라는 치즈 딥핑 치킨까지 출시하고,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 있어서 더 그랬을 거예요.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치킨의 매콤한 시즈닝 맛을 뛰어넘을 정도로 진한 치즈맛을 내야했어요.  버거킹의 콰트로 치즈를 뛰어넘어 무려 7~8가지의 치즈를 넣었다면서 그 숫자로 타 브랜드를 압도하려고 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폴인치즈치킨은 솔직히 망했고,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도 그다지 성공적이진 못했어요. 결국 KFC는 맥주 안주용 메뉴만 출시한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달렸어요.


그래서인지 이번에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했던 거 같아요. 들어가는 치즈 숫자도 줄이고, 달달한 소스로 좀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 개량을 했어요. 치즈 소스도 햄버거에는 그닥 많이 사용되는 맛은 아니지만, 핫도그나 피자 등 어디에선가 딥핑으로 먹어본 거 같은 익숙한 맛이었어요. 짭잘하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살을 이용한 블랙라벨 패티에 달짝지근하면서도 부드럽고 익숙한 맛의 소스, 적당한 양상추가 들어가니까  계속 끌리는 맛이예요.


최근 출시하는 버거들을 보면 매콤하거나 고기맛 강한 짭짤한 버거 말고도 달달한 맛을 내는 버거들이 조금씩 출시되고 있어요. 우리나라 고기 음식을 할 때 보면 양념에 설탕을 넣는 경우도 많고, 고기를 재울 때 배나 사과 등  과일을 이용하다보니 단맛 나는 양념고기 요리는 꽤나 친숙해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의 평가도 괜찮은 편이구요.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가격이에요. 사이즈가 크지도 않은데, 아닌데 세트 기준 9천원 내외는, 구입하기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해요. 그리고 번에서 이스트 냄새가 많이 났어요. KFC에서는 타 브랜드의 번보다 유난히 이스트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잘 못 느꼈는데, 오늘 한 입 먹으려도 입을 벌리는 순간 번에서 빵 발효 냄새가 확 나서 좀 놀랐네요. 패스트푸드에 번을 납품하는 업체는 거기서 거기일텐데 왜 이런지는 잘 모르겠어요. 소스가 미끄러워서 재료가 후두둑 떨어지니 베어먹는 게 조금 힘든 건 감안해야하는 점이구요.



작년에 출시했던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보다는 새로 출시된 NEW 블랙라벨 폴인치즈버거가 제 입맛에는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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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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