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 신메뉴는 무려 '닭똥집 튀김' 이에요.
지난 6월에 출시된 닭껍질 튀김은 뉴스에도 소개될 정도로 큰 화제를 모았어요.
그 여파인건지 이번에도 닭부속물인 닭동집으로 만든 사이드 메뉴를 출시했어요.
이러다보면 다음에는 닭발이 나올 건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닭똥집 튀김
닭똥집 튀김 가격은 2,800원이며, 딜리버리 가격은 3,100원입니다.
칼로리는159 kcal 입니다.
중량은 85g 입니다.
닭똥집 튀김의 크기는 가로 4cm, 세로 5cm 정도였어요.
사진 다 찍고 막상 먹으려고 보니, 원래 2개인데 튀기면서 튀김옷이 붙어버린 거였어요.
모양이 불규칙해서 크기와 모양이 전부 다르긴 하지만, 저거의 반 정도 되는 크기라고 보시면 되요.
개수는 8~9개 정도 들어있어요.
소스는 일본식 참깨 소스인 고마다래 ごまだれ 소스이고, 위에는 레드 페퍼를 뿌렸어요.
레드 페퍼라고는 하는데, 아무리 봐도 지지난주 출시한 핫칠리씨 치킨에 들어가는 고추씨 같아요.
참고 : KFC 신메뉴 '핫칠리씨 치킨' 후기
튀김옷은 바삭하고 얇은 편이었고, 안에는 손질한 닭똥집이 들어있어요,
반으로 갈라먹는 건 실패했습니다.
매장에서 주는 플라스틱 칼을 사용했더니 칼집만 내고, 반으로는 잘 잘리지가 않아요.
꽈득 꽈득 꽈드득
전혀 안 매워보이는데, 의외로 매콤한 맛이 있어요.
튀김옷에도 약간 매콤한 맛이 나고, 닭똥집 자체에도 매콤하게 염지를 하지 않았나 싶었어요.
여기에 소스가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을 내서 매콤한 맛을 싹 감싸주는 느낌이에요.
원래 튀김에는 마요네즈라던가 타르타르 소스 같은 기름진 소스들을 같이 곁들여먹기도 하고요.
문제는 사이드 메뉴라서 그런지 양이 적어요.
혼자서 다 먹는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그리고 두께가 있고 속까지 익혀야하다보니 튀기는 게 시간이 좀 걸렸어요.
KFC는 맥주를 판매하니까 누가 봐도 혼술족들을 타겟으로 한 술안주로 출시한 거 같은데, 'KFC에서 이런 것도 파네' 라는 독특함 빼고는 딱히 메리트는 없었어요.
저라면 그냥 치킨 1조각을 시켜먹었을 거 같아요.
KFC에서 닭똥집 튀김을 판매한다는 발상과 시도 자체는 재밌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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