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료 업계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누가 뭐라도 흑당일 거예요.
지난 3월에 대만 브랜드인 타이거 슈가 Tiger Sugar 1호점이 홍대에서 오픈한다고 해서 1시간 정도 줄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있는데, 아직도 흑당 버블티가 인기니까요.
저도 좋아해서 타이거 슈가라든가 더 엘리, 모리셔스 브라운 등 흑당 전문이라는 브랜드는 몇 곳 가봤어요.
그 중 흑화당을 아직 못 가봤는데, 이번에 가봤습니다.
제가 다녀온 매장은 홍대 2호점입니다.
홍대에는 흑화당 매장이 2군데 있는데, 하나는 흑화당 서울본점으로 홍대 놀이터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간 홍대2호점은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로, 버스킹도 많이 하고 사람도 많이 다니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요.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걸어서 1-2분 정도 거리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입니다.
입구에서는 타피오카펄을 계속 끓이고 있어요.
흑당 버블티에 들어가는 타피오카 펄은 눌러붙지 않도록 저어가면서 삶은 다음에 찬물로 헹구고 시럽에 재워야한다고 해요.
그래서 직원분이 수시로 저어주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여기에서 펄을 퍼서 바로 컵에 담아줘요.
흑화당 메뉴,
흑화당은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버블밀크티와 커피, 과일차, 곤약버블티,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은 대략 4~5천원 대입니다.
토핑을 추가할 경우 타피오카 버블은 500원, 곤약 버블은 1,000원입니다.
디저트로 누가 크래커도 판매합니다.
흑당 버블 밀크티
흑화당의 대표 메뉴인 흑당 버블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4,800원입니다.
아이스인데, 실제 받아보니 미지근해요.
펄은 솥에서 갓 떠서 뜨거운데, 우유는 시원하다보니 위아래 온도차가 있어요.
홍차 들은 거 맞나?
흑당 맛도 많이 나고, 맛있기는 해요.
하지만 홍차가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흑당 넣어서 졸인 펄에 우유만 넣은 느낌이 많이 났어요.
흑당 버블 아이스크림
여기는 독특하게 흑당 버블 아이스크림도 판매해서 같이 주문했어요.
가격은 마찬가지로 4,800원이며, 양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예요.
흑당 버블티와 마찬가지로 컵 벽을 따라 쭉 흑당시럽을 뿌린 뒤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넣고, 위에 펄을 얹었어요.
펄이 너무 적어!
시럽이 위아래에만 몰려있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골고루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흑당맛은 많이 나요.
흑당 자체의 맛은 밀크티보다는 아이스크림이 훨씬 진했어요.
하지만 펄이 너무 적어요.
위에 토핑으로 올려준 게 전부로, 다 세어봐야 20알 남짓이 고작이에요.
흑당 버블티의 매력은 흑당의 찐득하고 달콤한 맛도 있지만, 타피오카펄을 씹는 쫄깃한 식감도 있어요.
흑당 맛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은 버블티보다는 아이스크림이 더 입맛에 맞으실 거예요.
하지만 타피오카 펄을 좋아하시는 분은 버블티를 드시거나 아니면 500원을 더 내고 펄을 추가하세요.
저도 펄이 이렇게 적을 줄 알았으면 펄을 추가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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