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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2019 부산 [完]

부산 해운대시장 맛집 - 노홍만두

by 히티틀러 201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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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시장은 꼼장어나 회, 해산물을 파는 가게들이 많아서 부산을 4번이나 갔음에도 여기에서 식사를 해본 적이 없어요.

숙소가 해운대이다보니 근처에 맛집 뭐 없을까 싶어서 검색하다가 해운대시장 내에 위치한 노홍만두를 알게 되었어요.

나름 맛집이라고 하더라구요.

해운대시장 중간 즈음에 위치해있으며, 해운대 해변에서는 걸어서 5분, 해운대역 3번 출구에서는 걸어서 7~8분 정도 거리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0시 반까지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만두 찌는 김이 자욱해요.



가게 앞에는 판매하는 만두의 샘플이 진열되어 있어요.

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가봐요.



노홍만두 메뉴.

크게 칼국수와 만두가 있고, 가격은 5~7천원대입니다.

칼국수는 손칼국수, 비빔칼국수, 들깨칼국수 등이 있고, 만두는 왕만두, 찐만두, 김치만두, 새우만두 등이 있는데, 손칼국수와 새우만두가 제일 유명하다고 해요.

여름에는 시즌한정으로 밀면도 판매한다고 해요.



벽에는 연예인들의 사인들이 걸려있어요.

사진은 찍었는데, 누구인지는 딱히 자세히 보지는 않았어요.



반찬으로는 겉절이 딱 하나 나와요.

사실 칼국수나 만두 먹는 게 여러 가지 반찬은 오히려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보쌈 김치처럼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이 강했어요.

저는 배추김치는 줄기 싫어해서 이파리 부분만 먹는데, 이파리 부분을 많이 주셔서 좋았어요.



테이블 위에는 단무지가 비치되어 있어서 먹고 싶을 만큼 덜어먹어도 되요.



손칼국수


대표 메뉴라는 만두와 칼국수, 둘 다 먹고 싶었지만, 나홀로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둘 다 먹기에는 위장 용량이 100% 초과되요.

둘 중 무엇을 먹어야 만족도가 높을까 고민하다가 날도 쌀쌀하고, 이 날 비도 좀 왔던 터라 뜨끈한 손칼국수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000원이에요.

양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주문할 때 적게 달라고 했는데도 양이 많았어요.

국물은 멸치육수이고, 파와 마늘, 얇게 썬 단호박이 들어있고, 고명으로는 김가루를 얹었어요.

육수에는 건고추를 같이 넣었는지 맑은 국물이지만 약간 칼칼한 맛이 있어요.

많이 매운 건 아니고요.

면의 전분이 풀려서 약간 끈적한 느낌이 나는 국물이었어요.

 


면은 굵기는 비슷하지만, 두께는 한 가닥 면에도 차이가 있어요.

어떤 부분은 굵고, 어떤 부분은 얇아서 한 번에 두 가지 식감이 나요.

예전에 말레이시아 여행을 할 때 국수 한 그릇에 굵은 에그 누들과 얇은 라이스 누들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그것과 비슷한 원리인 거 같아요.

면도 쫄깃하고, 국물은 육수에 건고추를 같이 넣었는지 맑은 국물이지만 약간 칼칼한 맛이 있어요.

적게 달라고 한 양도 상당히 많은 편이라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어요.

정량을 다 받았다면 면만 건져먹기도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저렴하고, 혼밥도 가능한 시장 손칼국수 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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