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맥도날드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햄버거는 1955 스모키 더블베이컨이, 음료로는 핫밀크와 핫초코가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출시된 햄버거인 1955 스모키 더블베이컨은 엄연히 말하자면 신메뉴는 아니예요.
2015년도에 1955 스모키 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햄버거와 동일한 메뉴거든요.
참고 : 맥도날드 1955버거 신제품 '1955 스모키' 후기
1955 스모키 더블베이컨 세트
1955 스모키 더블베이컨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6,900원, 라지 세트 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6,500원, 세트 7,8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기준 559kcal, 세트 1070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69g, 세트 693g 입니다.
1955버거와 비교하면 가격은 단품 400원, 세트 1,000원이 더 비싸며, 칼로리는 51kcal 더 높습니다.
베이컨 2장 + 소스 추가된 비용 치고는 가격 인상이 크지 않은 편이에요.
2015년과 비교하면 단품 가격은 동결했고, 세트 가격은 300원이 더 저렴해요.
4년 사이의 물가인상폭을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한 게 맞아요.
1955 스모키 더블베이컨 크기는 지름 9.5cm, 높이 5cm 입니다.
일반 1955버거와 크기 자체는 큰 차이가 없어요.
종이 칼라를 둘러서 제공되며, 전용 포장지도, 1955버거 포장지도 아닌 일반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1955 스모키 더블베이컨은 참깨번에 쿼터파운더 패티, 그릴드 어니언, 베이컨 2장, 토마토, 양상추, 바에큐소스 1955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2015년도에 출시된 버거는 빵이 3갈래로 갈라지고 위에 참깨가 토핑된 다른 종류의 번을 사용했지만, 지금은 가격 절감을 위해서 일반 참깨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다른 점이에요.
패티는 쿼터파운더 패티라고 해서 1/4파운드, 즉 113g 짜리 두툼한 패티를 사용하고 있어요.
역시 1955버거는 맛있어
빅맥이나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등에 좀 가려진 편이지만, 1955버거는 제가 좋아하는 버거 중 하나예요.
원래 1955소스도 약간 스모키한 느낌이 있고, 생양파가 아닌 구운 양파를 사용하는 버거인데, 짭잘한 베이컨과 바베큐 소스가 들어가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에요.
2015년도에 바베큐 풍미를 강조한 1955 스모키와 매콤한 맛의 1955 파이어 2종의 햄버거가 출시되었는데, 그 때도 1955 스모키가 인기가 더 좋았어요.
베이컨을 바삭하게 구워서 가끔 크리스피한 식감도 있고, 바베큐 소스의 달짝지근한 맛도 더해졌아요.
원래 1955버거가 맛있는데, 큰 차이는 안나도 조금 더 맛있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중고 신인(?) 만큼 신메뉴라고 하기엔 임팩트가 별로 없고, 뭔가 아쉬운 느낌이에요.
세트를 기준으로 본다면 1955버거와 1천원이나 차이가 나는데, 1955버거를 먹을거라면 굳이 이걸 주문해야겠다는 메리트도 좀 미약하구요.
저라도 그냥 1955버거 세트를 주문할 거 같아요.
최근 맥도날드가 햄버거병부터 시작해서 계속해서 문제가 생겼고, 최근에도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시끄러워요.
홈페이지에 공식 해명문까지 게시했지만 그것도 별 소용이 없는 이유는 이미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많이 잃어다는 방증이기도 해요.
신메뉴를 출시해서 대부분 새로운 메뉴가 아니라 기존 메뉴를 재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올해 출시된 햄버거 메뉴를 살펴봐도 맥치킨 모짜렐라와 아보카도 베이컨/토마토 상하이버거를 제외하고는 전부 단종 메뉴의 재출시였어요.
솔직히 말해서 '이젠 신메뉴를 개발할 여력조차 없는 건가' 싶어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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