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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KFC

KFC 신메뉴 '치짜' 후기

by 히티틀러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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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KFC 에서 신메뉴를 출시했어요.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치짜로 치킨 Chicken 과 피자 Pizza 를 콜라보한 메뉴예요.

사실 이 메뉴는 완전히 새로운 신메뉴는 아니고, 2015년도에 출시되었던 메뉴예요.



참고 : KFC 신메뉴 '치짜' 후기

KFC 신메뉴 '치짜핫' 후기




치짜는 2015년 7월 필리핀에서 처음 출시되었는데, 인기가 있어서 한국, 인도,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KFC에서 출시가 되었어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5년 11월에 치짜가 출시되고, 12월에는 매콤한 맛이 추가된 치짜핫이 추가적으로 출시되기도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에만 화제를 모았을 뿐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후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맛본 사람들이 '한국에도 출시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왕왕 하곤 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출시되었다가 단종된 사실을 나중에 알고 아쉬워하면서요.

4년 만에 치짜가 재출시되었습니다.



치짜 세트


치짜 가격은 단품 5,400원, 세트 7,3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8,1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476kcal, 세트 637~797kcal입니다.

중량은 단품 230g 입니다.

저는 출시 이전에 11번가에서 판매된 세트 쿠폰을 미리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400원이 인상되었습니다.





치짜 크기는 가로가 약 13~14cm, 세로 7cm, 높이가 2cm 입니다.

이전 출시 때에는 크기는 기록해두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 때와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조금 더 커진 거 같기도 해요.

치킨 패티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므로 크기의 차이는 좀 있을 수 있겠지만요.



KFC 치짜는 통살 치킨 패티 위에 소스과 각종 토핑, 치즈를 얹어서 피자처럼 만든 메뉴예요.

즉, 도우 대신 치킨을 사용했다면 보면 되요.

부위는 가슴살입니다.

비주얼을 봤을 때에는 4년 전 출시된 치짜와 많이 차이가 생겼어요.

기존 치짜는 바베큐 소스를 사용했고, 토핑으로 양파, 파인애플과 베이컨을 얹었어요.

치자핫도 소스만 살사 소스로 바뀌었을 뿐 토핑은 동일해요.

그런데 이번 치짜에는 피자 소스와 비슷하게 토마토 베이스 소스에, 토핑으로 슬라이스한 양파와 피망, 페퍼로니를 얹었어요.




페퍼로니가 맛의 포인트다


 

이번 치짜는 소스도 볼로네즈 소스를 사용했어요.

보통 파스타 소스로도 많이 사용되는 소스라서 그런지 익숙한 맛인데, 토마토 베이스라서 피자 소스가 약간 고기맛이 첨가된 느낌이에요.

하지만 맛에 가장 큰 차이를 준 건 페퍼로니였어요.

파인애플이 들어간 하와이안 피자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호불호가 있는 메뉴예요.

베이컨도 짭짤한 맛과 풍미를 내주긴 하지만, 버거 같은 데도 많이 들어가는 재료이니 맛에 큰 차별성을 주기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이번에 들어간 페퍼로니는 정말 자기 색깔이 뚜렷해요.

페퍼로니 피자는 가장 베이직한 피자 중 하나인데다가 특유의 맛과 풍미가 강렬해요.

그러면서도 이제까지 햄버거나 치킨 메뉴 쪽에서는 사용된 적이 없는 메뉴이고요.

이전 치짜는 치킨 통살 패티 위에 토핑을 얹어 피자처럼 만들었다는 독특함으로 먹었다고 하면 이번 치짜는 진짜 피자를 먹는 느낌을 줘요.

KFC는 맥주 판매 이후 갈수록 호프집이 되어가고 있는 거 같아요.

출시하는 메뉴도 맥주에 어울리는 안주 느낌이 강하고요.

혼술할 때 버맥 뿐만 아니라 피맥도 즐겨봐~~ 라는 느낌으로 출시한 메뉴 같았어요.

피자 느낌도 나면서 패티가 치킨이다보니 든든하고 맛있네요.

4년 전과 확실한 차별성이 생기고, 맛있어져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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