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스트푸드 맛보기/외국 패스트푸드

[일본] 롯데리아 고베우 햄버거 스테이크 버거 神戶牛 ハンバーグ ステーキ バーガー

by 히티틀러 2020. 3. 17.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에는 한우가 있다고 하면 일본에는 와규가 있어요.

한국 롯데리아에는 일반 불고기버거와 데리버거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한우불고기버거가 있는 것처럼 일본 롯데리아를 가니 고베우가 들어간 스테이크버거가 있었어요.



고베우 햄버거 스테이크버거 세트


제가 먹어본 버거는 고베 쇠고기 햄버거 스테이크버거  神戶牛 ハンバーグ ステーキ バーガー (Kobe Beef Berg Steak Burger) 입니다. 

와규는 일본의 토종 육우를 통징하는 말로, 그 중에서오 고베 효고현에서 생산되는 흑우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최고급 소고기로 알려져있어요.

그래서인지 매장 메뉴판 중 제일 앞에 있었고, 롯데리아에서 판매 중인 버거 중에서 가장 가격이 비쌌습니다.

가격은 단품 기준 1,000엔, 세트 1,410엔입니다.

작년 여름 기준이므로, 소비세가 인상된 10월 이후에는 가격이 좀 더 올랐을 수 있습니다.

이 때 환율이 100엔 = 1,100원 수준이었기 때문에 단품이 이미 1만원이 넘고, 세트는 거의 15,000원이나 되요.

일본은 세트의 사이드와 음료를 주문 시에 무엇으로 고를지 물어보는데, 저는 프렌치 프라이에 진저에일로 골랐습니다.




크기는 지름 8cm, 높이 4.5cm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롯데리아 햄버거는 크기가 작은 편인데, 일본에서는 그 정도 사이즈가 일반적인 햄버거 크기였어요.

이 버거도 단순히 수치로만 봤을 때는 큰 편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먹어본 햄버거 중에서는 그대로 두툼한 편이었어요.



고베 와규 햄버거 스테이크버거는 번과 쇠고기 패티, 양상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번은 햄버거에 흔히 사용되는 참깨번이 아니라 좀 더 부드러운 브리오슈번과 비슷했으며, 전체적인 구성으로 볼 때는 불고기버거와 거의 흡사해요.

놀라운 건 누가 보더라도 패티예요.

패티 1장임에도 불구하고 패티 2-3장 겹친 것 같은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해요. 

수제버거 쪽에서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패스트푸드 햄버거 쪽에서는 이 정도 두께는 처음 봐요.



패티 두께를 재보니까 무려 3cm 나 되요.



이건 햄버거가 아냐



햄버거는 번과 패티와 야채와 소스의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버거는 함박 스테이크를 빵 속에 끼워먹는 느낌이에요.

한 입에 베어물고 몇 번 씹다보면 번과 야채는 금방 넘어가고 두툼한 고기 패티만 한참 남아요.

하지만 우리나라 롯데리아처럼 알갱이가 잘고 부드러운 스타일이라서 씹는 맛이 많이 나지는 않더라구요.

양이 많은 편인데도 고기 패티의 비중이 월등하게 높다보니 포만감은 꽤 있더라구요.

고베규는 고급 쇠고기이다보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솔직히 먹기 부담스러워요.

이 햄버거도 햄버거라고 생각하면 비싼 편이지만, 고베 쇠고기를 먹는다고 생각하면 큰 맘 먹고 한 번쯤 먹어볼만했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