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롯데리아에서 디저트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는 치즈인더에그 라는 일종의 치즈볼이에요.
치즈볼은 정말 꾸준히 인기인가봐요.
패스트푸드는 아니지만 BHC의 치즈볼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치즈볼 먹으려고 BHC 시킨다' 라는 농담같은 이야기도 있었는데, 굽네치킨이나 60계치킨 등에서도 치즈볼을 출시했어요.
버거킹도 은근슬쩍 킹박스에서만 선보였던 크리미 모짜볼이 워낙 인기가 좋아서 정식 메뉴가 되기도 했고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크리미 모짜볼' 후기
치즈인더에그
치즈인더에그 가격은 3,000원이며, 딜리버리 가격은 3,600원입니다.
칼로리는 168kcal 이며, 중량은 65g 입니다.
치즈볼은 얇은 유산지에 한 겹 싼 뒤, 편의점에서 파는 플라스틱 계란 곽에 담겨서 제공되요.
잘 모르는 사람이 별 생각없이 봤을 때에는 감동란 같은 편의점 계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다른 곳에서 파는 치즈볼은 어느 정도 크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게 큰 편은 아니예요.
계란으로 치자면 초란 정도 되는 사이즈예요.
완전한 구형은 아니지만, 지름과 두께는 대략 4cm 내외였어요.
치즈인더에그 안에는 치즈가 한 겹 둘러져있고, 치즈 소스가 들어가 있어요.
겉부분은 찹쌀도너츠처럼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에요.
안에 들어있는 소스는 체다 치즈라고 하는데, 과자 뽀또의 치즈크림과 비슷한 향이 나요.
점도는 줄줄 흐를 정도는 아니지만, 나초 치즈 소스 정도의 약간 꾸덕꾸덕한 정도예요.
치즈스틱을 먹을 때처럼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재미는 없어요.
하지만 튀김옷의 식감이 두툼한 모짜렐라 치즈를 먹는 거 같은 질겅질겅한 맛을 얼추 비슷하게 내주는 듯 했어요.
치즈의 짭잘한 맛도 제법 진한 편이고요.
문제는 가격이 좀 비싸요.
2개에 3,000원이니 1개당 1,500원, 딜리버리는 1,800원에 가까우니 솔직히 가격적 부담 없이 맛있겠다~ 하면서 추가하기에는 좀 힘들어요.
또 다른 단점 중 하나는 쓰레기가 너무 남아요.
롯데리아에서 얼마 전 출시한 1인 혼닭과 같이 묶어서 치킨 - 계란 컨셉으로 마케팅하고 있고, 그래서인지 계란포장지에 일일이 담아서 판매해요.
치즈볼 2개씩을 먹을 때마다 종이들과 플라스틱 컵데기, 치즈인더에그 네임태그까지 쓰레기가 생기는데, 솔직히 치즈볼을 감싼 종이들을 제외하면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것들이에요.
딱히 달라붙는 것도 아니고 종이 포장지에만 담아서 제공되어도 충분한 걸, 포장에 너무 비용을 많이 쓰는 게 아닌가 싶은 점은 좀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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