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진보초 맛집 - 도쿄 야키멘 스탠드 東京 焼き麺 スタンド

제가 간 곳은 도쿄 야키멘 스탠드 東京 焼き麺 スタンド 라는 야키소바 전문점이에요.

갔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여기도 일종의 프랜차이즈인 거 같아요.

위치는 진보초 神保町 고서점 거리 뒷길로, 진보초역에서 걸어서 1-2분 정도 거리로 아주 가까워요.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거나 어떤 글을 보고 간 것도 아니고, 돌아다니는 김에 우연히 봤는데 오픈한지도 얼마 안 되었고 괜찮아보였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라스트오더는 영업 종료시간 30분 전입니다.

주문은 1층에 있는 무인자판기로 합니다.

대표 메뉴는 슈퍼 야키소바 スーパー焼きそば　와 슈퍼 나폴리탄 スーパーナポリタン 입니다.

매장은 2층으로 되어있어요.

1층에는 주방과 좌석 3개가 있고, 2층은 좌석 14개가 있는 작은 식당이에요.

메인으로 슈퍼 야키소바를 주문하고, 음료로는 맥주를 시켰어요.

맥주는 아사히 슈퍼 드라이 병맥주가 제공되며, 냉장고에서 보관해서 차갑게 칠링한 잔을 줍니다.

슈퍼 야키소바 가격은 800엔입니다.

면은 요리하다가 살짝 태운 건지 아니면 일부러 불맛을 내기 위해서인지 약간 눌어있었고, 양배추는 살짝만 익혀서 서걱서걱한 식감이 살아있었어요.

위에 올린 계란프라이는 반숙이었어요.

면과 따로 먹어도 되지만, 계란 노른자를 터뜨려서 면과 같이 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옆에 나온 붉은 건 일식집 같은 데 가면 같이 나오는 초생강 비슷한 거 같아요.

원래는 안 좋아해서 식당에서 나와도 아예 손을 대지 않았는데, 이건 코울슬로 비슷하게 상큼하고 입맛을 깔끔하게 해줘서 다 먹었네요.

야키소바는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지 않는 요리지만, 실제 먹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일본 만화 '심야식당' 에서 소스 야키소바 편을 보면서 무슨 맛이 궁금했는데, 그냥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었어요.

일본 음식 특유의 짭조름달달한 간장 베이스 소스맛인데, 강한 불에 볶아서 약간 스모키한 풍미가 있는 면?

맥주랑 같이 먹으니 식사 같기도 하고, 안주 같기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먹는 중간 누가 봐도 샐러리맨 같은 아저씨들 두 분이 와서 식사하시는 걸 보니까 맛집이라기보다는 현지인들이 편하게 한끼 해결하고 가는 곳을 잘 찾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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