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맘스터치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는 내슈빌 핫치킨버거와 내슈빌 핫통다리, 이렇게 버거 1개, 치킨 1개예요.
내슈빌 핫통다리
내슈빌 핫통다리 가격은 1조각에 4,300원입니다.
칼로리는 726kcal 입니다.
중량은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맘스터치 홈페이지에 100g 기준 330kcal 라고 되어있는 것으로 봤을 때 1조각 기준 중량은 220g 으로 추정되요.
내슈빌 핫통다리 크기는 가로 10~11cm, 세로 14~15cm 입니다.
1조각만 나오지만, 크기가 상당해요.
치킨 튀김옷에 소스가 묻어있을 뿐만 아니라 붉은색이 도는 파우더가 뿌려져있어요.
매콤한 향이 나는데, 많이 매운 향은 아니예요.
오히려 고춧가루가 탄 거과 유사한 약간의 스모키한 향이 더 많이 느껴져요.
랜치 소스를 같이 먹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하나 주문했습니다.
맘스터치에서 판매된 딥핑소스는 알룰로스 치킨소스 하나 뿐이었는데, 이번에 내슈빌 핫치킨버거와 내슈빌 핫통다리가 나오면서 추가된 거 같아요.
단품 가격은 1,000원이지만, 치킨과 같이 주문시 5,000원입니다.
별로 안 맵잖아?
색깔이 약간 검붉다 싶을 정도로 탁한 붉은 색이 놓고, 위에 붉은색 가루까지 뿌려져있으므로 엄청 매울 거라고 생각했어요.
향이 별로 안 맵더라도 맛은 매울 수 있기 때문에 한 입 베어물면서도 긴장했는데, 너무나 밍숭맹숭해요.
매콤함이 살짝 스치고 지나가는 수준?
신라면도 못 먹는 맵찔이인 저도 치킨 한 입 베어물고 콜라 한 모금 쪽 빨아마시고 나면 입이 다시 리셋되요.
같이 출시된 내슈빌 핫치킨버거도 그랬어요.
먹으면서도 '이게 핫치킨이야?' 싶었거든요.
코울슬로나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게 아니라 소스 자체가 안 맵게 되어있어요.
살사리코버거에 들어가는 소스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매운 정도예요.
마요네즈 베이스인 랜치 소스를 듬뿍 찍어먹으니 그냥 양념치킨 먹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랜치소스를 추가 주문한 이유 중 하나는 매울까봐 맛 중화를 좀 시키려는 거였는데, 그 목적이라면 딱히 주문을 안 해도 될 거 같아요.
시도는 좋았지만, 아쉬운 메뉴들
이번 신메뉴인 내슈빌 핫치킨버거와 내슈빌 핫통다리는 출시 소식을 듣고 좀 기대를 많이 했어요.
맘스터치는 정말 싸이버거 하나로 끌고 가는 브랜드예요.
버거에서는 '싸이버거' 라는 대표 메뉴라도 있지만, 치킨은 그런 메뉴도 없이 다 어중간해요.
다른 패스트푸드점에 비해서는 치킨 메뉴가 다양한 편이고, 하프 사이즈도 팔아서 혼자도 부담이 없다는 것 빼고는 크게 메리트가 없어요.
그래서 내슈빌 핫치킨은 잘만하면 하나의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한국인의 선호도가 높은 매콤한 맛에 최근 수제버거집을 중심으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중인데다가 아직 치킨 브랜드 중 내슈빌 핫치킨을 표병한 메뉴를 출시한 적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출시된 메뉴를 보니 큰 특징이 없어요.
매운맛이 강조되는 것도 아니고, 맛 자체도 다른 치킨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요.
맛 자체만 보면 나쁘진 않은데, 못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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