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맘스터치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가장 메인이 된 메뉴는 '리얼비프버거' 라는 햄버거예요.
참고 : 맘스터치 신메뉴 리얼비프버거 후기
하지만 동시에 후라이드 통다리치킨과 베이컨치즈감자, 라는 사이드 2종도 같이 출시되었어요.
당일에는 사정상 전부 다 먹을 수가 없어서 나중에 다시 먹으러 다녀왔어요.
베이컨치즈감자
베이컨치즈 감자 가격은 2,700원입니다.
햄버거 세트 주문시 1,200원을 주문하면 케이준 양념감자를 베이컨치즈감자로 변경 가능합니다.
칼로리는 479kcal 이고, 중량은 191g 입니다.
다른 감자튀김 종류와 가격을 비교하자면, 세트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케이준 양념감자 소보다는 1,000원, 치즈감자와 어니언치즈 감자는 200원 더 비싸며, 케이준 양념감자 중보다는 300원 더 저렴합니다.
칼로리는 케이준 양념감자 소보다는 166kcal, 치즈감자보다 40kcal, 어니언 치즈감자보다 21kal 높으며, 케이준 양념감자 중보다 85kcal 낮습니다.
기존의 치즈감자나 어니언치즈 감자는 길쭉한 레귤러컷 케이준 후라이에 치즈 소스나 어니언 파우더를 뿌려서 제공되요.
그런데 베이컨치즈 감자는 동그란 감자를 사용한다는 게 특징이었어요.
이 메뉴를 위해서 따로 나온 건 아니고, 지금은 단종된 휠렛 / 불고기 / 쉬림프 포테이토버거에 들어가던 감자 모양이에요.
버거는 단종되었으나 감자 재고든지 공장 계약기간이 남았든지 해서 계속 사용하나봐요.
감자 위에는 살사소스와 화이트소스가 뿌려져 있고, 슬라이스 치즈를 녹이고, 베이컨 조각과 스위트콘을 얹었어요.
자세히 보면 기존 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들이에요.
살사소스는 살사리코버거에, 베이컨 조각은 치즈베이컨버거에 들어가거든요.
베이컨이 왜 저렇게 다 바스라졌나? 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맘스터치 버거에는 흔히 보는 얇고 길쭉한 베이컨이 아니라 저런 부스러기 같은 게 들어가요.
다른 버거에 들어가지 않는 재료라고는 스위트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딱 맥주 안주다
동그란 감자를 쓴 게 나름 신의 한 수였어요.
케이준 후라이를 썼으면 너무 짠맛이 강했을텐데, 동그란 감자는 두께감이 있고 담백한 맛이다보니 다른 재료들가의 조합이 괜찮은 편이에요.
치즈의 짭조름한 맛이 나면서 스위트콘 알갱이도 톡톡 씹히는 맛이 있고, 느끼함은 매콤한 살사 소스가 잡아줘요.
치즈감자나 어니언 치즈감자는 먹다보면 너무 간이 세고 느끼해서 먹기가 좀 힘들었는데, 베이컨치즈감자는 맥주 안주 느낌을 내면서도 깔끔해서 어렵지 않게 비울 수가 있었어요.
다만 원래 감자가 푹신한 질감이라 감자튀김의 바삭한 맛을 즐기기는 힘들어요.
어느 유튜버분께서 리뷰하신 영상을 보니, 배달과정 중에 베이컨치즈감자가 흔들리고 섞여서 완전히 떡이 된 상태로 도착했다고 하더라구요.
맛이야 상관없겠지만, 예쁜 상태로 먹으려면 매장에서 먹어야할 듯 합니다.
재료도 제법 다양하고, 색도 화려해서 호프집 같은 데 안주로 내놔도 손색없을 거 같은 메뉴였어요.
가격도 저렴하니, 혼술할 때 가볍게 곁들이기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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