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2020년 마지막 달의 첫날에 맥도날드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출시한 신메뉴는 리치 포테이토 맥머핀, 리치 포테이토버거, 리치 포테이토 머쉬룸버거, 이렇게 맥모닝 1종과 버거 2종이에요.
맥도날드는 맥카페 및 디저트류를 제외하면 신메뉴 출시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예요.
그래도 버거는 1년에 2-3개 정도는 출시하곤 하지만, 맥모닝 신메뉴는 더더욱 보기 힘들어요.
올해는 처음이고, 작년 7월 중순에 아보카도 에그머핀이 출시되고 난 이후 거의 1년 반만이에요.
리치 포테이토 머핀 세트
리치 포테이토 머핀 가격은 단품 3,400원, 세트 4,4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4,100원, 세트 5,4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404kcal, 세트 572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184g 입니다.
리치 포테이토 머핀 크기는 지름 8~8.5cm, 높이 5.5cm 입니다.
큐브 감자의 부피감 때문인지 다른 머핀에 비해서 두께감이 있어요.
이 정도면 가성비를 앞세운 작은 버거의 크기와 비슷해요.
리치 포테이토 머핀은 잉글리쉬 머핀, 계란, 캐네디언 베이컨, 큐브감자, 화이트마요소스, 케이준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신메뉴를 가장한 재출시
2018년 2월,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념으로 평창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고랭지 감자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했어요.
맥모닝으로는 골든 포테이토 베이컨머핀와 골든 포테이토 토마토머핀, 버거는 골든 포테이토버거를 출시했어요.
그 중 골든 포테이토 베이컨머핀과 똑같아요.
그 때는 '토마토' 와 '베이컨' 이라는 재료에 따라서 메뉴가 달라지니까 구분을 했지만, 이번에는 맥머핀은 하나만 나와서 굳이 구분하지는 않은 정도예요.
베이컨이 들어서 좀 짭자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담백해요.
캐내디언 베이컨은 흔히 생각하는 베이컨이라기 보다는 식감이나 맛이 슬라이스 햄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소스로 케이준 소스를 넣은 게 정말 포인트였어요.
맥모닝을 그닥 좋아하시지 않으신 분 중에는 잉글리쉬 머핀이 질기고, 맛이 밋밋하다는 평가가 많아요.
그래서 케첩을 달라고 해서 따로 넣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튀긴 감자에 화이트 마요 소스가 들어가서 자칫하면 느끼할 수 있는 점을 케이준 소스의 매콤한 맛이 잡아주면서 간도 어느 정도 맞춰주는 거 같아요.
리치 포테이토버거와 리치포테이토 머쉬룸버거에서도 느낀 거지만, 감자나 데미글라스 소스보다는 케이준 소스의 역할이 더 돋보여요.
케이준 소스는 뭘 찍어먹어도 맛있고, 왠만하면 평타 이상의 맛을 내는 거 같아요.
그 이전보다 확실히 나아진 건 큐브 감자의 퀄리티였어요.
2018년 버전은 감자가 튀김옷만 있고, 속은 공기 반 감자 반인 경우가 많아서 감자의 포슬한 맛을 느끼기는 커녕 튀김옷만 질겅거려서 식감도 별로였어요.
이번에 새로 출시한 건 크기도 좀 더 커피고, 속이 꽉 차 있어서 감자 큐브만 꺼내먹어도 제법 맛이 나요.
감자는 구황식물이라서 그런지 다른 맥머핀을 먹을 때보다 좀 더 든든한 느낌도 있더라구요.
새로 출시한 버거는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컸는데, 리치 포테이토 머핀은 몇 백원 차이도 안 나요.
확실히 버거 세트 4개를 먹으면 스노우볼을 증정하는 이벤트 때문에 버거 가격에 스노우볼 원가 1/4이 포함되어있다는 제 생각이 맞는 거 같긴 해요.
똑같은 제품의 재출시이지만, 이전 버전보다 미묘하게 업그레이드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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