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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맥도날드

맥도날드 신년 시즌 메뉴 행운버거 골드 후기

by 히티틀러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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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내년 12월 말 ~ 1월 무렵까지 '행운버거' 라는 신년 시즌 메뉴를 판매해요.

12월 26일, 올해도 행운버거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메뉴는 행운버거 골드, 행운버거 레드, 컬리후라이로, 작년과 동일해요.



행운버거 골드 세트


행운버거 골드 가격은 단품 4,600원, 세트 5,900원, 라지 세트 6,5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5,300원, 세트 6,9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526kcal, 세트 863~1,012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22g 입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가격은 동일하고, 중량은 5g 늘고, 칼로리는 2kcal 낮아졌어요.

행운버거의 경우 세트를 구입하면 후렌치후라이 대신 컬리후라이를 제공합니다.


원래는 자로 크기를 쟀지만, 오늘은 급하게 나오느라 자를 못 가지고 와서 못 쟀어요.

작년 기준으로 보면 가로 13~13.5cm, 세로 7cm, 높이 5cm 입니다.

포장지는 매년 그랬듯이 황금빛 번쩍거리는 행운버거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작년 포장지와 디자인이 동일해서 재고 남으면 다음해 쓰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잠시 들었어요.



행운버거 골드는 롱번에 롱패티, 양상추, 생양파, 갈릭소스, 아이올리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마찬가지로 작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요.



늘 똑같은 그 맛



행운버거 골드는 길쭉한 불고기버거 혹은 불갈비버거와 거의 흡사한 맛인데, 소스가 갈릭소스라서 약간 마늘향과 함께 단맛보다는 짠맛이 좀 더 강한 편이에요.

점도도 일반 소스보다 좀 더 끈적거리고요.

일반 불고기버거 소스는 단짠단짠해서 일본식 데리야키소스에 가깝다면, 갈릭 소스는 마늘향이 나서 한국식 불고기애 더 흡사한 느낌이 나요.

다만 앞에서 언급했듯 짠맛이 강해서 불고기소스보다 좀 더 빨리 물리는 감이 있어요.




매년 흑우되는 버거



행운버거를 출시하는 게 올해로 8년째라고 해요.

제가 행운버거를 처음 먹은 게 2015년부터니까 6년째 행운버거를 먹고 있는 셈이에요.

버거 블로거, 리뷰어의 입장으로 사먹기는 하지만, 거의 매년마다 느껴요.

난 흑우구나.

행운버거는 매년 출시되어도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어요.



맥도날드 신메뉴를 쭉 정리해보면 정식 메뉴는 아니지만 1~3년 주기로 재출시하곤 하는 반고정 메뉴들이 꽤 있어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소비자들에게 '연말 = 행운버거 출시'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건 좋은 마케팅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문제는 너무 변함이 없다는 점이에요.

행운버거의 기본적인 기조, 예를 들면 길쭉한 롱번과 패티를 사용한다던과 황금빛 포장지를 사용한다던가 하는 점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출시할 때마다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잖아요.

더블 패티 제품을 출시한다던가, 고기 패티 대신 치킨패티나 새우패티를 사용한다던가 아니면 다른 컨디먼트를 넣어본다던가 하는 것처럼요.

창고에서 1년간 묵혀두었던 물건을 먼지만 툭툭 털어서 다시 내놓는 것도 아니고, 이쯤 되면 성의가 없다는 생각도 드는 게 사실이에요.

한국처럼 신메뉴 개발이 활발하고 수시로 신상이 출시되는 나라에서 매년 똑같은 거 울궈먹는 데도 모른 척하는 것도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구요.

세트 구입하면 100원 기부가 된다고 생색내지 말고, 메뉴에도 신경을 좀 써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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