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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21 일상생활기

2021년 다이어리 아이코닉 브릴리언트 데일리 플래너 구입 후기

by 히티틀러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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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년 연말이 되면 다이어리를 새로 사요.

제가 선호하는 다이어리 스타일이 정해져있어서 늘 비슷한 브랜드만 쓰는데, 원래는 양지다이어리를 사용했어요.

그러다가 작년 아르디움 데일리저널 S 로 바꿨는데 괜찮아서 올해도 계속 쓰려고 했어요.



다이어리가 단종되었다



작년처럼 영풍문고나 핫트랙스 등에서 다이어리를 직접 구입할 수 없으니 온라인 주문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찾는 제품이 안 보이더라구요.

회사에 전화까지 해봤는데, 올해 아르디움 데일리저널은 M 사이즈만 나온대요.

제가 쓰던 S 사이즈나 L 사이즈는 판매가 안 좋은지 올해는 아예 제작을 안 했다고 하더라구요

새로운 다이어리를 알아봐야했어요.

양지다이어리로 다시 돌아가도 되지만, 왠지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 써보고 싶더라구요.


제가 찾는 조건은 다음과 같아요.


1. 날짜형일 것 (만년형 X)

2. 데일리 다이어리

3. A5 ~ B6 사이즈

4. 심플한 디자인 (캐릭터 X)

5. 바인딩이 있으면 좋음

6. 가격은 2만원 이내



매번 오프라인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고 구입했는데, 이번에는 온라인 설명만 보고 사려니 감도 안 오고, 너무 선택지가 많아서 머리에 쥐가올 뻔 했어요.



그렇게 해서 제가 구매한 다이어리는 '아이코닉 브릴리언트 데일리 플래너 2021' 입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캐주얼 1D32 와 어바노이드 URBANOID 2021 다이어리 (날짜형), 아이코닉 브릴리언트 데일리 플래너, 이 3개의 가안 중에서 아이코닉이 제일 나아보여서 골랐어요.

컬러는 인디 코랄 INDI CORAL, 크림 옐로 CREAM YELLOW, 소프트 그린 SOFT GREEN, 밀크 베이지 MILK BEIGE, 라벤더 LAVENDER, 페일 블루 PALE BLUE, 퍼플 네이비 PURPLE NAVY, 이렇게 7종류가 있어요.  

제가 고른 컬러는 인디 코랄이에요.

사실 크림 옐로나 소프트 그린을 가지고 싶었으나 주문을 워낙 늦게 해서 재고가 남은 게 인디 코랄 밖에 없었어요.

핫트랙스에서 구입했고, 정가는 14,800원이지만 11,810원 (무료 배송)으로 구입했어요.



재질은 PU합성피역혁과 종이입니다.

크기는 114mm X 175mm X 20mm 입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아르디움 데일리저널S 와 비교하면 크기가 크게 차이는 없지만, 가로는 살짝 더 길고, 세로는 1cm 정도 짧아요.

두께는 큰 차이가 없고요.

총 페이지는 256p 입니다.

제조사는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주) 아이코닉 디자인 으로, 문구류와 지갑, 파우치 등 디자인 제품을 만드는 회사예요.



다이어리를 오픈했습니다.

첫 페이지에는 이름, 생년월일, 주소, 연락처, 이메일 등 개인정보를 기재할 수 있어요.



다음에는 2021년와 2022년 캘린더가 한 페이지씩 있습니다.



다음 2페이지는 1년 달력 YEARLY PLAN 이 있습니다.



이 다이어리의 특징 중 하나는 프로젝트 플랜 PROJECT PLAN 이라고 해서 1년 계획을 프로젝트 별로 나누어서 정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반 년당 2페이지씩, 총 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요.

월 별로도 날짜 및 요일이 분리되어 있고, 매달마다 2줄씩 되어 있어서 회사 관련 프로젝트나 올해 목표의 진척 상황, 혹은 휴가 및 여행 일정 등을 표기하기 좋을 거 같았어요.



좀 뜬금없지만, 세계지도와 한국 지도도 있습니다.

이거 보니 여행을 떠나고 싶네요.

1년에 한 번은 꼭 여행을 떠나자! 라는 모토가 있는데, 작년은 코로나에 이사에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당일치기 여행도 한 번 못 떠났네요.

올해는 어디든 꼭 비행기 타고 여행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다음은 먼슬리 플랜 MONTHLY PLAN이 있어요.

2020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각 2페이지씩 총 26p가 있습니다.

한 달 달력이 메인으로 하나가 있고, 왼쪽 페이지에는 작은 사이즈로 하나 더 있는데 이건 앞에 세운 프로젝트나 목표를 표기하는 골 트래커 goal tracker 역할로 쓰도록 만들어 둔 거 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데일리 플래너 DAILY PLANNER 예요.

1페이지당 2일씩 되어있으며,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총 13개월 198p 로 되어있어요.

원래 저는 1일 1페이지의 다이어리를 고수해왔어요.

하지만 다이어리를 그렇게 열심히 쓰는 것도 아니고, 다꾸에도 소질이 없다보니 늘 절반 이상 남더라구요.

그렇다고 위클리 플랜을 쓰기에는 너무 공간이 적어보여서 변화를 시도한 게 2일/1페이지 다이어리예요.

다이어리 자체가 작아서 생각보다 공간이 적기는 한데, 이건 한 번 써봐야할 거 같아요.



맨 마지막에는 프리 노트 FREE NOTE 가 12페이지 있습니다.
데일리 플래너 공간이 많다보니 프리노트는 상대적으로 적어요.




새로 다이어리를 고르면서 이전에 쓰던 것과는 스타일이 좀 달라졌어요.
개인적으로 변화를 좀 주고 싶기도 했고요.
크기는 조금 더 컸으면 나았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긴 하지만, 원래 쓰던 것과 비슷하고 휴대성이 좋아서 일단은 만족스러워요.
제가 원했던 밴딩도 있고, 색깔도 예상했던 것보다 이쁘고요.
다만 먼슬리 플랜은 생각보다 작아서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먼슬리에 햄버거 먹은 일정도 표기하고, 지출 내역도 쓰고, 심심하면 스티커도 붙이고 하거든요.
예전에 기록하던 내용은 달력으로 옮기거나 어플을 활용하거나 해야할 거 같아요.
데일리 플래너는 작년 12월 부분까지 너무 과다하게 들어있는 게 아쉬워요.
저는 새 다이어리를 늘 1월 1일에 개시하는데, 데일리 플래너를 봐서는 전혀 새로 한 해를 시작하는 느낌이 안 들어요.
2020년 12월은 먼슬리에도 공란이 있으니 차라리 2022년 1월 부분을 좀 더 늘려주고, 12월을 굳이 넣고 싶다면 4-8페이지 이내의 위클리 정도로만 넣어도 충분했을 거 같아요.
일단 산 거고, 제가 쓰던 다이어리와 다른 스타일이니 올해는 열심히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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