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얇게 쓰는 아트펜 - 저렴한 캘리그라피, 다꾸 용품

새해가 되면 다이어리를 사면서 다이어리를 꾸미는 용품들, 이른바 다꾸용품을 같이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펜이나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같은 것들이요.

저는 다꾸를 하지는 않지만, 기록할 때 색을 구분해서 쓰면 시각적으로 눈에 확 들어올 거 같아서 펜을 구입했어요.

얇게쓰는 아트펜

제가 구입한 제품은 다이소에서 파는 '얇게 쓰는 아트펜' 이에요.

몇 년 전에는 다이소에서 펜을 낱개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영세 소상공인인 문구점와 상생을 위해서 문구류를 묶음으로만 판매한다고 해요.

실효성이 있나? 싶긴 하지만요.

예전에 형광펜을 살 때도 4-5개 정도의 묶음이었는데도 가격이 1-2천원 정도라서 오히려 더 이득을 보는 기분이었거든요.

내가 원하는 색만 살 수 없다는 건 단점이긴 하지만, 문구덕후거나 캘리그래피 혹은 다꾸를 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전체 세트를 다 구매하시는 경우도 꽤 봤구요.

얇게 쓰는 아트펜 제품은 12색 구성으로 가격은 2,000원입니다.

품명은 파인라이너수성펜 (12P) 2000 이며, 품번은 1023419 입니다.

재질은 pp입니다.

제조국은 중국이며, 제조자는 웬저우 진마 스테셔너리 메뉴팩쳐링 코엘디티입니다.

사용연령은 3세 이상이며, 피부분장용으로 사용금지라고 합니다.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두께는 0.4mm 예요.

왼쪽이 다이소 얇게쓰는 아트펜, 오른쪽이 스테들러 펜이에요.

삼각형으로 된 펜 모양이나 디자인이 스테들러 STAEDLER 펜을 카피했어요.

색감은 이렇습니다.

어떤 컬러로 구성되어있다는 표시가 없어서 색 이름은 적당히 비슷한 걸 적었어요.

스테들러 저렴이

겉모양은 비슷해보여도 세세한 부분에서는 확실히 퀄리티 차이가 났어요.

스테들러 쪽은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되어 있어서 펜을 오래 써도 손가락이 덜 배기고, 필기감도 부드러웠어요.

반면 다이소 제품은 모서리가 좀 더 각져있고, 쓸 때도 약간 긁히는 거 같은 서걱거리는 소리가 나요.

뚜껑도 스테들러는 딱 닫히는 느낌이 있는데, 다이소 제품은 그런 느낌이 없어서 제대로 닫혔나 좀 긴가민가하구요.

하지만 2천원이라는 가격에 펜 12개가 제공된다면 다 충분히 감안할 수 있을 정도의 단점이에요.

전문적으로 캘리그래피 같은 걸 하신다거나 장시간 필기를 해야해서 필기감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가끔 쓰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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