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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에서 일하는 호적메이트가 자주 가는 햄버거 맛집이 있대요.

인구가 적어서 햄버거 집이 장사가 될까? 싶지만, 군인들이 많으니 어느 정도 소비층은 있을 거예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제한되지만, 외출이나 외박을 나오기도 하고, 가족들이 면회를 오기도 하니까요.

프랜차이즈로 롯데리아와 맘스터치, 두 군데나 있대요.

 

 

다녀온 곳은 투빅버거 양구점이에요.

투빅버거는 춘천교육대학교 근처에도 매장이 있어서 알고 있었어요.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지점은 춘천교대 / 양구/ 청평, 이렇게 딱 3군데 있어요.

본점은 서울시 강북구 번동이라고 하는데, 문을 닫은 건지 지도에는 검색이 안 되고요.

사실상 수제버거집에 가깝다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라고 합니다.

위치는 양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바로 길 건너서 도보로 1-2분 정도 거리예요.

 

 

매장은 들어오자마자 카운터와 주방이 있고, 안쪽에 들어가면 테이블이 있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테이블을 많이 치운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대 10명대 후반 정도 식사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투빅버거 메뉴.

종류는 20개가 조금 안 되고, 치킨버거를 중심으로 판매하는 거 같아요.

가격은 단품 3천원 후반 ~ 7천원대까지 다양한 편이에요.

패스트푸드는 보통 단품 / 세트 구성인데, 여기는 버거 종류에 따라서 세트를 파는 경우도 있고, 감자튀김이 없이 콜라만 있는 콤보 구성을 파는 경우도 있어서 주문할 때 잘 봐야할 거 같았어요.

토핑 및 소스를 추가할 경우에는 500원의 추가 금액이 있다고 하네요.

 

 

군인이 많은 지역이라 장병 팩이 있는 것도 특이했어요.

춘천 버스터미널 옆 건물에도 KFC가 있는데, 한때 이등병팩, 병장팩, 중대장팩 등등 해서 군인에게만 판매하는 메뉴가 있었어요.

군인이 많은 전방 지역은 다 비슷한가봐요.

 

 

크레이지버거 세트

 

추천받은 메뉴가 크레이지버거와 베이컨 치즈버거였는데, 뭔가 어마어마해보이는 크레이지버거를 골랐어요.

가격은 단품 5,300원, 세트 7,500원입니다.

버거킹 와퍼 정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프랜차이즈로 치면 중간급 혹은 중상급 정도의 가격대예요.

 

 

지름은 가로 9.5~10cm, 높이 7cm 입니다.

꼬지로 꽂아놓지 않으면 유지가 안 될 정도로 두께감이 있어요.

크기 자체는 와퍼와 비슷한데, 좀 더 도톰한 거 같아요.

 

 

크레이지버거는 번에 미트 패티, 베이컨, 슬라이스 치즈, 피클, 양상추, 생양파, 머스터드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는 치킨버거가 주라서 이 제품도 치킨패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받고 나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애매하다

 

 

소스는 흔히 사용하는 머스터드 소스 맛이 진하게 났고, 패티에서는 커민 같은 묘한 향신료 냄새가 좀 느껴졌어요.

이런 곳에서 패티를 만들지는 않을 테니, 뉴욕버거 같은 중소규모의 프랜차이즈에서 사용하는 패티와 비슷한 제품인 거 같아요.

맛은 괜찮아요.

야채도 많이 들어가고, 양도 푸짐헤요.

양구면 군인들이 많은 지역인데, 한창 나이 때의 군인들에게도 부족하지 않을 양이에요.

그런데 뭔가 포지션이 좀 애매해요.

비주얼은 엄청 화려한데 수제버거의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프랜차이즈 버거의 맛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했어요.

햄버거 블로거로서 프랜차이즈 버거의 화룡정점은 소스라고 생각해요.

케첩, 머스타드 같은 소스는 잘못 쓰면 빵집 햄버거 느낌을 내기 십상이거든요.

뭔가 집에서 낼 수 없을 거 같은 그 특유의 맛을 어떻게 소스로 구현하느냐가 전체적인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인데, 패티도, 소스도 너무 노골적인 맛이 나요.

가격이나 가성비를 생각하면 분명히 괜찮은 버거인데, 저는 꼭 이걸 사먹고 싶다 라는 메리트가 딱히 느껴지지 않아요.

같이 먹으러 간 사람들은 치킨패티가 들어간 버거를 먹었는데, 그게 훨씬 더 낫더라구요.

여기를 또 가게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이 브랜드 매장을 또 가게 된다면 그 때는 치킨버거 종류를 먹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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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런 버거집도 있네요. 청평에서 본 것 같기도..

    2021.02.06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청평에도 지점이 있다고 들었어요,
      프랜차이즈인데, 저도 춘천에서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어요.
      실제 가본 건 양구가 처음이지만요ㅋㅋㅋㅋ

      2021.02.06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2. 양구하면... 군인들을 상대로 안좋은 뉴스가 먼저 떠오르게 되네요.
    장병 SET을 보니... 그만... ㅋㅋㅋㅋ

    2021.02.07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 좋은 일 많이 하긴 했죠, 뭐.
      기회가 되어서 양구 읍내를 잠시 돌아다녔는데, 허름해서 폐가 같은 느낌이 드는 모텔도 여전히 영업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코로나로 인해서 1년 넘게 군인들의 외출, 외박, 면회가 전부 끊겼으니 요즘 정말 살기 힘드신 분 많으실 거 같아요.

      2021.02.07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3. 부피감있는 양상추를 밑에 깔아서 왠지 더 푸짐해보이는 비주얼을 한몫하네요.

    2021.02.09 0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버거에 부피감을 주기 위해서는 역시 양상추나 야채를 듬뿍 넣어야하는 거 같아요.
      저는 야채가 많이 들어간 버거가 좋더라구요ㅎㅎㅎ

      2021.02.10 20:33 신고 [ ADDR : EDIT/ DEL ]
  4. 애리놀다~♡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21.02.14 10:3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