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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쉐이크쉑

쉐이크쉑 신메뉴 라즈베리 로즈 쉐이크 후기

by 히티틀러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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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놓치면 안 돼!



올해 목표 중 하나는 쉐이크쉑 신메뉴를 전부 리뷰해보는 거였어요.
이제 쉐이크쉑도 국내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1-2달마다 시즌 한정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거든요.
작년 10월 시즌 메뉴로 출시했던 고추장 치킨쉑은 작년 연말 ~ 올해 초에 미국 쉐이크쉑에서 출시되는 쾌거도 있었고요.
올해 1월 올리브오일 & 핑크 페퍼콘 쉐이크가 출시되었으나 코로나19 와 새로 시작한 일로 정신이 없어서 단종될 때까지 먹어보지 못했어요.
3월 1일, 라즈베리 로즈 쉐이크와 라즈베리 레몬에이드가 출시되었는데 이번부터는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즈베리 로즈 쉐이크


라즈베리 로즈 쉐이크는 바닐라 쉐이크에 라즈베리와 장미 향을 더해서 만든 쉐이크예요.
가격은 6,800원으로, 다른 쉐이크보다 900원 더 비쌉니다.
시즌 한정 메뉴로 3월 1일 월요일부터 4월 30일 금요일까지, 2달간만 판매합니다.



위에는 휘핑크림을 올리고, 말린 식용 장미를 가니쉬로 얹었어요.


벚꽃 시즌을 노리고 출시한 메뉴라서 그런지 종이컵도 벚꽃 느낌으로 분홍분홍하고, 쉐이크도 연분홍 색이에요.
주문할 때 직원 분이 '장미향이 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라고했는데, 진짜 은은하게 장미향이 올라와요.
말레이시아 여행을 했을 때 '시랍 반둥 아이스 Sirap Bandung' 라고 해서 장미시럽에 물+연유 혹은 우유를 넣고 만드는 음료가 있어요.
보통은 얼음을 넣어서 아이스로 많이 마시는데, 거기에 우유를 진하게 넣고 얼려서 만든 거 같은 맛이 나요.
쉐이크쉑에서 밀크쉐이크를 처음 마셔봤는데, 일반 빨대로 먹기에는 살짝 힘들 정도로 뻑뻑한 느낌이에요.


봄은 봄이구나



3-4월 즈음 되면 벚꽃철을 맞이해서 이런저런 제품을 많이 출시해요.
맛이야 '벚꽃맛' 이라고 하지만, 사실 벚꽃은 딱히 맛이 없어요.
기껏해야 일본 쪽에서 생산하는 소금벚꽃절임을 이용해서 장식하거나 색소를 넣어 분홍색으로 낸 후 사과향이나 체리향 등을 넣어서 벚꽃향이라고 주장하는 게 고작이에요.
여기의 경우는 장미향을 넣었는데, 우리 나라는 꽃향이 들어간 식음료가 많지 않다보니 호불호가 있을 수가 있지만 저는 장미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맛 자체는 괜찮았어요.
같은 꽃 라인이라 벚꽃 느낌에 더 잘 어울리는 거 같구요.
다만 문제는 제가 밀크쉐이크를 원래 안 좋아한다는 점이에요.
너무 헤비하고, 무엇보다 달아서 금방 물려요.



아쉬웠던 점을 한 가지 더 지적하자면, 가니쉬로 장식한 드라이 플라워예요.
처음 나왔을 때에는 물론이고, 20-30분 정도 음료에 불었는데도 여전히 질겅거리는 식감이 거슬렀어요.
이렇게 빨대 속에 걸리기도 하고요.
장식이 목적이라면 생화를 올리거나 붉은색이 나는 딸기분말이나 체리분말, 스프링클 같은 걸 뿌리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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