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 신메뉴 라즈베리 레몬에이드 후기

지난 3월 1일, 쉐이크쉑에서 신메뉴를 2가지 출시했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는 라즈베리 레몬에이드 와 라즈베리 로즈 쉐이크 예요.

참고 : 쉐이크쉑 신메뉴 라즈베리 로즈 쉐이크 후기

라즈베리 레몬에이드 (S)

라즈베리 레몬에이드는 라즈베리맛이 가미된 레몬에이드예요.
가격은 스몰 3,900원, 라지 4,500원입니다.
쉐이크쉑에서 판매하는 일반 레몬에이드와 가격은 동일해요.
시즌 한정 메뉴로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딱 2달간만 판매합니다.

색은 흰 천을 넣으면 염색될 만큼 쨍한 붉은빛이 돌아요,
컵 디자인을 보면 벚꽃 시즌 기념으로 출시한 거 같은데, 벚꽃이라기보다는 정열의 붉은 장미나 해당화, 동백 같은 꽃이 더 연상되는 색이에요.
우리나라에서 '에이드' 라고 하면 청이나 시럽에 탄산수나 사이다를 넣어서 탄산감이 있는데, 쉐이크쉑의 레몬에이드는 탄산이 없어요.
탄산이 들어간 레모네이드는 영국식이라고 하며, 미국식 레모네이드는 과즙이나 파우더에 물을 첨가해서 만들기 때문에 탄산이 없어요,
쉐이크쉑이 미국 브랜드이니, 레몬에이드도 미국 스타일로 제공되는 거 같아요.


라즈베리인가, 크랜베리인가

쉐이크쉑에서 원래 판매하는 레모네이드가 있으니 이 제품은 여기에 라즈베리 시럽만 추가적으로 첨가해서 만든 것으로 보여요.
라즈베리 과즙은 오리지널을 못 마셔봐서 잘 모르겠고, 저는 시판하는 크랜베리 주스가 연상되었어요.
처음에는 오션스프레이 크랜베리 주스를 마실 때처럼 단맛이 많지 않고 좀 덟더름한 맛이 있어요.
그러다가 중간 정도 쯤 가면 혀에 신맛이 쫙 돌면서 입안에 침이 절로 고여요.
맛이 막 마시자마자 '아이 셔!' 할 정도는 아닌데, 먹다보면 자꾸 입에 침이 도는 걸 보니 신맛 자체는 꽤 있는 거 같아요.
배스킨라빈스31의 레인보우 샤베트 정도의 산미는 되요.

탄산 있었으면..

전 탄산을 워낙 좋아해서 탄산 없는 레몬에이드는 뭔가 싱거운 느낌이었어요.
탄산이 들어가있으면 라즈베리 레몬에이드의 약간 덟은 맛도 가려주면서 청량감도 더 있을 거 같은데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탄산도 없다면 굳이 재구매하진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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