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신메뉴 고추콰삭 블랙라벨치킨 후기

7월 13일, KFC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고추콰삭 치킨과 고추콰삭 블랙라벨치킨, 이렇게 2가지예요.
지난 7월 9일 KFC kore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KFC VIP 랜선 시식회가 있었는데, 그 때 소개되며 출시 사실을 알려주었던 메뉴예요.
이번 고추콰삭 치킨의 출시로, 신갓쏘이는 단종되었습니다.

고추콰삭 블랙라벨치킨 세트

고추콰삭 블랙라벨치킨 가격은 1조각 3,100원, 3조각 8,500원, 5조각 13,700원, 8조각 20,9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1조각 3,600원, 3조각 9,400원, 5조각 15,400원, 8조각 23,500원입니다.
칼로리는 1조각 285kcal, 3조각 855kcal, 5조각 1,425kcal, 8조각 2,280kcal 입니다.
1조각 주문에 한해 오후 9시 이후 주문시 1+1 하는 치킨나이트 행사에 해당됩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고추콰삭 블랙라벨 치킨 2조각 + 케이준 후라이 + 콜라 구성의 세트를 6,900원에 할인판매하는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기한은 7월 13일부터 7월 19일까지입니다.

크기는 가로 13cm, 세로 4cm, 높이 2.5cm 입니다.
블랙라벨 치킨은 오리지널 치킨이나 핫크리스피치킨에 비해서는 모양이 일정한 편이지만, 크기는 매번 달라지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어쩔 때는 '원래 이 크기였나?' 싶을 정도로 작을 때도 있는데, 이번에는 몽둥이처럼 제법 큼직하게 나왔어요.

블랙라벨치킨은 닭다리살 순살로 되어있어요.
랜선 시식회에서 엄익수 KFC코리아 대표님의 말씀에 따르면 KFC에 매운맛 치킨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여름을 맞아서 화끈한 맛이 나는 치킨을 출시하게 되었다고 해요.
'고추콰삭' 이라는 이름은 매운맛이 나는 대표 식품은 고추에다가 크리스피 crispy 를 넘어 '크런치 crunchy' 한 식감을 강조하면서도 기억에 확 남을 수 있도록 지었다고 하네요.
기존에 KFC에서 판매하는 매운맛이 나는 치킨은 신갓쏘이치킨이 그나마 해당이 되지만, 이번에 단종이 되면서 그 대체재로 넣은 게 아닐까 싶어요.

고추기름의 맛

매워요.
신갓쏘이 치킨은 매콤달콤짭짤의 조합이라고 한다면 이번 고추콰삭은 매운맛이 좀 더 강조되서 단맛은 덜한 편이에요.
2018년도에 나왔던 빨간맛 치킨과 비교했을 때보면 그거와 비슷하거나 좀 더 매운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색이 검붉게 이글이글거리는 거에 비해서는 막 죽게 매운 맛은 아니더라구요.

참고 : KFC 신메뉴 '빨간맛 치킨' 후기

신갓쏘이는 간장맛, 빨간맛 치킨은 양념치킨맛에 매운맛을 가미했다면 고추콰삭 블랙라벨치킨은 상대적으로 구운 고추의 맛 혹은 고추기름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중국음식을 할 때 강한불에 달궈진 열에 고춧가루가 살짝 타서 나는 그런 느낌이라 맘스터치의 치파오치킨이 살짝 떠오르기도 해요.
캡사이신처럼 짜릿하고 매운 게 아니라 은은하게 매운맛이 남아요.
치킨을 양념 소스에 한 번 절이고 그 위에 고춧가루를 더 뿌린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의 고춧가루라기보다는 일본 이치미처럼 매운맛이 막 강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워낙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라 속도 좀 쓰리고 먹기 힘들긴 했지만, 맛 자체가 먹고 나서 기분 나쁜 매운맛은 아니예요.
소스를 찍먹을 한다거나 양을 줄인다면 아마 저도 그럭저럭 맛있게 먹지 않을까 싶은 치킨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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