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강릉2021. 9.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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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혼자서 강릉을 다녀왔어요.
춘천에 사는 저에게 강릉은 그렇게 먼 지역도 아닌데, 막차가 6-7시면 끊겨요.
어쩔 수 없이 1박하고 왔습니다.

이번 숙소를 잡을 때는 딱 2가지 조건만 보았어요.


1. 시내에 위치
2. 개인 독실 기준 1박 5만원 이내

 

 

제가 이용한 숙소는 동아호텔입니다.
5층 건물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우나를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위치는 임당동 중앙시장 근처로, 중앙시장까지는 걸어서 5분 이내예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신영극장 혹은 하나금융투자 정거장에 내리면 됩니다.
예약은 부킹닷컴에서 했으며, 결제는 현장결제로 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4시, 체크아웃은 정오까지입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사우나와  찜질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4층과 5층은 객실이에요.
레스토랑도 있다고 나오지만 현재는 운영하고 있지 않아요.
엘리베이터는 있습니다.

 

 

복도는 꽤나 어두컴컴해요.
낮인데도 음산하고, 귀신 나올 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카드키가 아니라 열쇠로 나와요.
외출할 때는 카운터에 맡겨도 되고, 가지고 나가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나가는 게 더 나은 거 같아요.

 

더블룸


저는 더블룸을 예약했고, 가격은 평일 1박 기준 4만원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해도 가격은 동일한 걸로 봐서 이 가격이 정가인 거 같아요.
2인용 베드에 화장대 있고, 개별 욕실이 있어요.
방 자체는 그닥 넓은 편은 아니라 2인실이라고는 해도 혼자 쓰기에 적당해요.
나중에 체크아웃하면서 보니까 저는 혼자니까 방 중에서 좀 작은 방을 준 거 같아요.

 

 

객실 내에는 커피포트와 헤어드라이기가 있습니다.
그 외에 스킨, 로션, 남성용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빗, 에프킬라 등이 있어요.
솔직히 '이런 제품은 누가 쓰는 사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무슨 브랜드인지도 모르겠고, 먼지가 쌓여서 전혀 손을 대지 않았어요.

 

 

작은 냉장고가 있으며, 생수가 2병 있습니다.
냉동칸 바로 아래에 놓으면 또 얼어요.

 

 

수건은 1인당 2개씩, 총 4개에 화장실에 하나가 더 걸려있어요.
발수건은 따로 없는 거 같아서 일반 수건 하나를 발수건으로 썼어요.

 

 

옷장은 따로 없었고, 두어 벌 정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는 있어요.

 

 

침대 옆 협탁에는 충전기가 있어요.
C핀, 5핀, 아이폰 케이블 3갈래로 나눠져있어서 핸드폰 기종에 맞게 쓸 수 있도록 해놓긴 했는데, 5핀 케이블은 누가 잘라갔더라구요.

 

 

욕실은 방 입구에서 오른쪽에 붙어있으며, 개별욕실입니다.
갈아입을 옷을 놔둘 곳도 애매해서 변기 위에 걸어둬야해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비누, 일회용 샤워타월, 치약이 있습니다.
일회용 칫솔은 없었는데, 카운터 앞에 놓여있는 걸 가져가던가 사든가 해야하는 거 같아요.

 

 

샤워부스는 따로 없고, 변기 맞은 편에 샤워기가 달려있어요.
여행다니면서 이거저거 많이 봤는데, 이런 스타일은 처음 봤어요.
오래되었는지 물때며 얼룩이 가득하고, 수압이 낮아서 좀 불편했어요.

 

 

전등은 스위치가 아니라 버튼 터치 스타일로, 입구에 하나, 침대 머리맡에 하나, 이렇게 총 2개가 있었어요.
문제는 뭐가 무슨 등인지 모르겠어요.
밤에 잘 때 전체 소등해고 싶은데 아무리 눌러도 불이 안 꺼지더라구요.
여자 혼자 머무는 방이니 주인을 부르기도 애매해서 그냥 켜놓고 잤습니다.


90년대 스타일 모텔




호텔이라기보다는 90년대 스타일의 오래된 모텔에 가까웠어요.
어차피 저는 하룻밤 잠만 자고 갈 숙소를 원했기 때문에 제가 찾던 목적에는 부합했어요.
시내에 위치해서 택시나 대중교통 이용하기에도 좋고, 도미토리와 큰 차이가 없는 가격에 개별 객실과 욕실을 이용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건물이나 객실이 빛이 잘 안 들고 음침한 느낌이 들고, 시설도 낡고 오래되었던 느낌이 많이 들어요.
저도 2박 이상이었다면 아마 다른 숙소를 찾았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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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가성비좋은데요 ㅎ

    2021.09.08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위치에 비해서 가성비는 좋아요.
      도미토리도 2만 5천원 ~ 3만원 하는데, 개별 객실 혼자 쓰는데 4만원이면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

      2021.09.08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2. 시설이 살짝 오래되었네요, 잠만 자고 나오는 걸로^&&

    2021.09.08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릴떄 강릉에 살았었는데 여기 1층 레스토랑 자주갔었어요
    정말 추억의 장소인데 아직도 있엇네요

    2021.09.08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은 레스토랑을 하지 않은지 오래된 거 같아요.
      짐을 맡아줄 수 있는지 물어보니까 레스토랑 쪽을 창고로 쓴다고 해서 거기 들어갔었거든요.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고, 먼지가 자욱...

      2021.09.08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4. 춘천 강릉 막차가 이렇게 빨리 끊기는지 몰랐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옛스러움이 느껴지는 호텔입니다. ㅎㅎㅎ 진짜 출장 다니면서 숱하게 다녔던 모텔 기억이 나네요. ^^

    2021.09.08 19: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 정도로 빨리 끊기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서울까지 이동 시간도 거의 비슷한데, 서울은 거의 밤 10시까지 있더라구요ㅠㅠ
      호텔 외관도 그렇고 딱 들어가자마자 1980-90년대 영화들이 많이 생각났어요.

      2021.09.08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5. 여기가 아주 옛날 강릉에서 꽤 깔끔한 숙소였어요. 여기 사우나는 강릉부자들이 다니던. 와 넘 반가운 곳을 봤어요ㅎㅎ 강릉출신 지인에게 들은 얘기 ㅎㅎ

    2021.09.08 2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니, 그런 데였어요?
      저도 시내에 이 정도 규모면 꽤 알려진 곳이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하긴 했지만, 그 정도인 줄은 몰랐어요.
      침구 같은 건 깨끗하긴 했지만, 건물이나 시설 자체가 낡은 건 티가 많이 났거든요.

      2021.09.08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6. 오 옛날 유명한 호텔이었군요-
    지금은 레트로 분위기 뿜뿜인 곳이 되어버렸네요 ;;;;
    시설이라도 조금 리모델링을 해주면 좋을 것 같긴한데 그러면 지금 같은 가격은 어렵긴 할 듯;;;
    물때는 조금 충격이네요 ;;;;

    2021.09.08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위치가 좋아서 리모델링 잘해서 가격을 높게 받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그냥 예전대로 유지하고 있는 거 같아요.
      지금 하시는 분이 계속 하다가 문을 닫으려는 건지..
      확실히 레트로하긴 하네요...

      2021.09.08 20:35 신고 [ ADDR : EDIT/ DEL ]
  7. 숙박시설 포스팅 좋아하는데.
    잘보고 갑니다.
    구독해용^^

    2021.09.10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런 거 보면 호텔과 모텔의 차이가 뭔지 궁금해지네요.
    뭔가 기준이 있을 거 같긴 한데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혼자 여행할 때 가격 저렴하게 이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여요.
    호텔 느낌은 아니지만요. ^^

    2021.09.13 1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 1박도 2만 5천원 ~ 3만원 하는데, 위치도 좋은데 욕실 딸린 객실이 금요일에 4만원이면 가격은 진짜 좋은 거 같아요.
      하루이틀 잠만 잘 정도라면 괜찮을 거 같아요ㅎㅎ

      2021.09.15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9. 오 여기 한 10년 전에 가봤어요! 외관 사진을 보니 굿스테이 인증 받은 숙소여서 예약해서 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랑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군요

    2021.09.15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굿스테이 인증도 받은 숙소였군요ㅎㅎ
      낡아가는 건 어쩔 수 없을 거 같아요.
      새로 리모델링 하거나 하기보다는 문제가 되는 부분만 조금씩 수정해서 운영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021.09.15 20:15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