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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21 일상생활기

연남동 파스타 맛집 - 빠레뜨한남 연남점

by 히티틀러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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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연남동에 가면 의외로 밥먹을 장소가 별로 없어요.
1주일에 하루 있는 휴일이 월요일인 가게가 꽤 많거든요.
원래 가려던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막상 가니까 다 정기휴일이었어요.
그러다가 빠레뜨한남 연남점을 찾았어요.
가게 외관이 예뻐서 평소 지나면서 눈여겨봤던 곳 중 하나였는데, 여기는 휴일이 아니더라구요.

 

 

빠레뜨한남 연남점은 프랜차이즈 식당이에요.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한남동에 본점을 두고 서울 지역에 지점 몇 개 있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규모가 커요.
서울은 연남동, 가로수길, 강남CGV, 샤로수길, 망리단길 등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핫플레이스에 지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탄이나 김포, 부평, 안양 등 수도권지역과 세종, 원주, 대전, 전주, 대구, 부산 서면 등 전국 각지에 지점이 있더라구요
빠레뜨한남 연남점은 동교로 큰길에 위치하고 있어요.
겅의중앙선, 공항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는 500m 거리로, 걸어서 10분 이내예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8시 30분 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습니다.

 

 

매장 인테리어는 분홍분홍하니 예쁘게 꾸며놓았어요.
그렇게 고급스러운 가게는 아닌데, 공주님 놀이하는 기분이에요.

 

 

빠레뜨 한남 메뉴.
대표 메뉴는 파스타와 오므라이스, 대창덮밥이고, 가격은 대략적으로 1만원 ~ 1만 5천원 사이입니다.

 

 

라임 모히또 


주문했던 음료가 먼저 나왔어요.
저는 라임 모히토 에이드를 주문했고, 가격은 5,000원입니다.
라임 모히토 자체는 럼을 넣은 칵테일이라서 도수가 있지만, 이건 무알코올이에요.


시럽 맛



저는 모히토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종종 해먹어요.
애플민트도 키우고 있고, 럼이랑 모히토 시럽도 있어요.
상큼하고 청량한 맛을 좋아해서 라임 즙도 쭉쭉 짜넣고, 민트도 아끼지 않고 퍽퍽 넣는 편이에요.
그런데 여기 라임모히또 에이드는 너무 달았고, 탄산에 모히토맛 시럽이랑 그린애플 시럽을 넣어만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재료값 생각 안 하고 내 입맛에 맞게 만드는 그런 맛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5천원을 주고 먹기에는 좀 아까웠어요.
이래서 알면 못 사먹는다고 하나봐요.

 

 

음식은 세트 메뉴로 주문했어요.
빠레뜨 파스타 +오므라이스 + 우삼겹 샐러드 구성으로 가격은 30,000원입니다.
단품 가격을 더하면 31,500원으로, 1,500원이 할인된 가격이에요.

 

 

우삼겹 샐러드


우삼겹 샐러드 단품 가격은 스몰 4,500원, 라지 9,000원이에요.
양상추와 적채, 치커리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 채소에 토마토와 말린 크랜베리, 올리브, 스위트콘 등이 들어갔고, 맨 위에는 구운 우삼겹을 얹었어요.
소스는 발사믹이에요.
양은 딱 가볍게 곁들여 먹기 좋은 정도였고, 발사믹 소스 덕분에 약간 새콤하니 식전에 살짝 입맛을 돋우거나 중간에 가볍게 입가심하기 좋았어요.

 

 

오므라이스


오므라이스는 커리소스와 화이트 크림 소스, 2가지 소스와 함께 위에 계란이 올려져있어요.
가격은 12,000원입니다.
위에 계란은 속을 살짝 덜 익혀서, 반 정도만 칼로 자르면 밥 위에 싹 덮여지게 되어있어요.
밥은 맨밥이 아니라 양념을 한 볶음밥이었어요.
커리 소스랑 먹으면 좀 더 향신료향이 강하고 진한 맛이 나고, 크림 소스랑 같이 먹으면 순하고 고소한 맛이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크림 소스랑 같이 먹는 게 좀 더 입맛에 맞았어요.
하지만 소스가 한 가지로만 되어있으면 먹다가 좀 물렸을 거 같아요.
두 가지 소스로 적당히 번갈아가면서 먹으니까 두 가지 음식 먹는 거 같고 좋더라구요.

 

빠레뜨 파스타



빠레뜨 한남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빠레드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72시간동안 저온숙성한 치즈소스와 빠레뜨 만의 특제 향신료를 뿌리고, 그 위에 계란노른자를 얹었어요.
직원분이 어떻게 먹으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잘 못 들었지만, 대충 보니까 계란 노른자 터뜨려서 잘 섞어먹으라는 거 같았어요.가격은 15,000원입니다.
가운데 뿌려진 건 치즈인데, 다같이 섞으면 굉장히 꾸덕꾸덕해지는데, 치즈맛과 크리미한 맛이 정말 진해요.
거의 치즈맛이 입에 짝짝 붙는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약간 맵싸한 맛이 나는 향신료가 있으니 맛이 많이 느끼하지는 않아요.
1,500원을 추가하면 사이드로 빵을 추가할 수 있는데, 배불러서 시키지는 않았지만, 남은 소스를 빵찍어먹으면 맛있을 거 같아요.

 


 
다른 분들 리뷰를 보면 양이 적다고 하는데, 저는 양이 그렇게 적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다만 가격이 살짝 있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맛이 강하고 치즈를 많이 사용해서 살짝 느끼한 감이 있더라구요.
샐러드가 없었으면 음료가 더 많이 땡겼을 지도 몰라요.
그래도 가게가 아기자기하고, 음식이 예쁘게 나와서 분위기 있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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