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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버거킹

버거킹 독퍼 재출시 후기

by 히티틀러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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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버거킹에서 독퍼가 재출시되었어요.
독퍼 Dogpper 는 도그 dog + 와퍼 Whopper 를 합친 단어로, 반려견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에요.
미국 같은 곳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메뉴를 따로 파는 곳이 많아요.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도 퍼푸치노 Puppuccino  라는 메뉴를 판다고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곳이 드문데, 쉐이크쉑에서는 백오본 Bag O-Bones 이라고 해서 강아지용 비스킷을 판매해요.
미국 쉐이크쉑에서도 Bag O Bones 와 Pooch-ini 같은 반려견 비스킷을 판매하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넘어온 거 같아요.

버거킹에서는 2019년에 반려견을 위한 독퍼를 출시했는데, 그 때 당시 평가가 제법 괜찮았어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다보니 재미삼아 구매하신 분도 많았고요.
이번에 정식으로 재출시되었습니다.

 

 

리얼독퍼 2P


리얼 독퍼 가격은 2,500원, 딜리버리 2,900원입니다.
중량은 40g 이며, 칼로리는 공지되지 않았어요.
2019년 판매 때와는 달리 딜리버리나 추가 제품 구매없이 매장에서 단품 구매만도 가능합니다.

 

 

안에는 뼈다귀 모양의 비스킷이 2개 들어있어요.
비스킷에는 독퍼 더 리얼 DOGPPER The Real 이라고 쓰여있어요.

 

 

여기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독퍼는 하림펫푸드 라는 반려동물 사료, 간식 등을 만드는 브랜드에서 제조했다고 해요.
휴먼그레이드 라고 사람이 먹는 식재료를 그대로 사용해서 만들었고, 생소고기가 들어가있다고 해요.
합성보존료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전에 출시되었을 때 사람이 먹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먹어도 문제는 없지만 굳이 먹지는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애완동물용이지만, 소 같은 반추동물에게는 급여하지 말라고 쓰여있어요.
개봉 후 빠른 시일 내에 급여하고, 급여 후에는 밀봉해서 보관하라고 합니다.

 

 

권장 급여량은 다음과 같아요.
초소형견은 하루에 1~3개, 소형견은 3~5개, 중형견은 5~9개, 대형견은 9~13개를 하루에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3개월 미만 강아지에게는 급여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해요.

 

 

독퍼 크기는 가로 10cm, 높이 4cm 입니다.

 

 

잘라서 조금 먹어보았습니다.
향이 좀 많이 나긴 하는데 비린내라던가 누린내는 아니었고, 약간 곡물 쿠키 비슷했어요.
굳기는 손으로 조금만 힘을 주면 부서질 정도로, 많이 딱딱하지 않아요.


군대 비상식량 비스킷



미숫가루를 수분기 없이 꾹꾹 뭉쳐서 구운 비스킷 비슷했어요.
간이 안 되어 있어 밍밍한 데다가 엄청 퍽퍽하지만, 아주 못 먹을 맛은 아니었어요.
쓴맛이나 비린맛도 잘 모르겠구요.

저는 영구미필이라 군용식량을 먹어보진 못했지만, 군대에서 비상식량으로 지급하는 비스킷이 아마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맛이 아니라 보관성이 좋고,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서 먹는 그런거요.
미국이든 영국이든 러시아든 군용식량에 들어있는 빵이나 비스킷 같은 게 맛이 좋아보이진 않잖아요.
20-30년 뒤에 발견해서 먹어도 탈 안 날 거 같아요.

 

 

저희집은 댕댕이가 없으므로, 이웃집 댕댕이에게 시식을 부탁했습니다.
처음에는 냄새를 맡고 핥긴 하는데 먹지 않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소형견이라 독퍼가 너무 커서 그랬나봐요.
작은 크기로 잘라주니 오독오독 깨물어먹어요.
그 자리에서 1개를 다 먹고도 아쉬운지 바닥에 흘린 거까지 핥아드시더라구요.
간식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시고르자브종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호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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