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맘스터치에서 '맘스터치랩 가든역삼점' 을 오픈했어요.
테스트베드 매장이라 일반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메뉴가 몇 가지 있어요.
오전 8시부터 10시 반까지는 모닝 메뉴를 판매하고, 시그니처 비프버거와 더블치즈 비프버거 등 비프버거 2가지, 사이드로 치킨차우더 라는 스프 메뉴를 추가적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베이컨에그 맘스모닝 세트
베이컨에그 맘스모닝은 기본번과 베이글 중에서 번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기본번으로 골랐어요.
가격은 기본번 기준 단품 3,000원, 세트 4,000원이며, 베이글은 단품 4,000원, 세트 5,000원입니다.
칼로리는 기본건 기준 단품 426kcal, 세트 437kcal 이고, 베이글 단품 441kcal, 세트 452kcal 입니다.
음료는 탄산음료와 커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커피는 프릳츠원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반까지만 주문이 가능하며, 그 시간대에는 일반 버거 메뉴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크기는 지름이 9cm, 높이가 4.5cm 예요.
베이글번과 비교하면 일반번은 크기 자체는 큰데, 두께는 좀 더 얄쌍해요.
딱 봤을 때 베이글번 제품은 좀 작다고 느껴지는데, 일반 번은 양이 많지는 않아도 그거보다는 커보여요.
전용 포장지는 따로 없고,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하고 있어요.
베이컨에그 맘스모닝은 번, 슬라이스 치즈, 베이컨, 계란, 딥치즈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계란은 맥모닝에 들어가는 거 같은 완숙의 동그란 계란이 들어가요.
소스는 딥치즈버거에 들어가는 치즈소스예요.
번은 햄버거에 사용하는 참깨번이에요.
보통은 반으로 잘라서 단면만 구워서 나오는데, 이 제품은 번의 안팎을 다 구워주나봐요.
위에 바삭하게 눌려서 구운 자국이 있더라구요.
마가린 같은 걸 발라서 구운 건지 약간 짭조름하면서 기름기가 있어서 좀 더 풍미가 있는 느낌이었어요.
야채없는 길거리 토스트맛
아침에 역 근처를 보면 포장마차나 가판대에서 토스트를 파는 데가 있어요.
마가린에 구운 식빵에 양배추랑 각종 야채 채썰어 넣은 계란을 후딱 부쳐내서 판매하는 그 길거리 토스트요.
베이컨에그 맘스모닝은 그 길거리 토스트에서 야채가 빠진 거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햄버거 번을 사용하긴 하지만 위아래로 한 번 구워져나온 상태라서 베이글이나 맥모닝의 잉글리쉬 머핀에 사용하는 잉글리쉬머핀보다 훨씬 부드러워요.
여기에 계란도 있고, 베이컨이 들어가서 살짝 짭조름한 맛도 나면서 딥치즈버거에 들어가는 진한 치즈소스까지 들어가니까 맛도 있고, 무엇보다 간이 맞아요.
맥도날드의 맥머핀의 경우는 가끔은 밍밍하다 싶어서 케첩을 뿌려먹기도 했었거든요.
이 제품은 따로 소스를 추가하지 않아도 될 정도예요.
단점은 가격이 좀 비싸요.
맥모닝 세트를 주문하면 맥머핀 + 커피에 해쉬브라운까지 주는데, 맘스터치는 딱 맘스모닝 + 커피만 주는데 가격적으로 저렴한 것도 아니에요.
커피가 맛있긴 하지만, 카페도 아니고 커피 퀄리티가 구매에 영향을 줄만큼 메리트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부드럽고, 간이 되어 있어서 먹기 편한 점이 메리트지만, 가격이 살짝 아쉬운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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