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에서 맘스치킨, 맘스피자에 이어서 맘스터치랩 3호점은 맘스터치랩 가든역삼점을 오픈했어요.
오피스 상권을 타겟으로 한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일반 매장과는 차이가 있어요.
그 중 하나는 모닝메뉴를 판매한다는 점이에요.
마치 맥모닝처럼요.
맘스터치에서는 '맘스모닝' 이라고 하는데, 치킨소시지/베이컨에그/햄에그, 이렇게 총 3종이 있어요.
번을 일반번과 베이글, 2가지가 있습니다.
햄에그 맘스모닝 세트
가격은 일반번 기준 단품 2,500원, 세트 3,500원, 베이글은 단품 3,500원, 세트 4,500원입니다.
칼로리는 일반번 기준 단품 434kcal, 세트 445kcal, 베이글은 단품 431kcal, 세트 442kcal 입니다.
매장 오픈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반까지만 판매하며, 이 시간에는 일반 버거는 판매하지 않고 모닝메뉴만 판매합니다.
저는 일반번으로 주문했어요.
크기는 지름 9cm, 높이 4cm 입니다.
베이글과 일반번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일반 번이 좀 더 얄쌍해요.
포장지는 따로 없고, 스티커로 구분하고있어요.
햄에그 맘스모닝은 번, 슬라이스 햄, 슬라이스 치즈, 계란,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다른 메뉴와 마찬가지로 번은 햄버거에 사용하는 참깨빵인데, 위아래를 전부 구워서 나온 거 같아요.
꼭대기 부분에 눌려서 구운 자국이 있고,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번들거려요.
햄은 샌드위치용 슬라이스 햄을 썼고, 계란은 맥모닝처럼 완숙으로 된 후라이예요.
소스는 싸이버거에 들어가는 하얀색 나는 맘스소스인 거 같아요.
저렴이 크로크 마망
재료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적당히 달달한 소스가 잘 어울렸어요.
슬라이스햄과 치즈의 짠맛과 소스가 어울려서 단짠단짠하고, 번은 부드럽고 고소해서 아침으로 먹기 좋더라구요.
중간중간 쌉쌀한 커피로 입가심을 해주고요.
생각해보면 아침으로 사먹는 길거리토스트도 겉에 설탕을 솔솔 뿌려주잖아요.
단맛을 적당히 잘 쓰면 정말 계속 먹게되는 매력이 있지만, 또 너무 달면 금방 물리고 부담스러워요.
이런 버거나 샌드위치 종류의 경우는 소스에 달달한 맛이 나면 이삭토스트가 연상되기도 하고요.
달달하긴 하지만 커피를 곁들여 적당히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정도라서 제 입맛에는 맘스모닝 3가지 중에서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다만 음료를 탄산음료로 주문한다면 너무 달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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