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패스트푸드 맛보기/롯데리아

롯데리아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 재출시 후기

by 히티틀러 2021. 12. 2.
728x90
반응형

12월 2일, 롯데리아에서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가 재출시되었어요.
롯데리아는 '레전드버거' 라고 해서 단종된 인기 메뉴 중에서 투표를 통해서 재출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지난 번에는 오징어버거와 라이스버거가 나왔고, 이번에는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가 재출시되었어요.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는 2006년도에 출시되었다가 2014년 단종되었는데 '왜 단종되었는지 모르겠다' 는 얘기가 나오는 대표적인 버거 중 하나였어요.
지난 달 재출시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하기도 했고요.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 싱글팩


유러피언 프리코 치즈버거 가격은 단품 5,900원, 세트 7,7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매장 가격과 동일합니다.
칼로리는 단품 613kcal, 세트 1,00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51g, 세트 760g 입니다.
제가 구입한 것을 싱글팩으로 12월 2일부터 15일까지 버거 +너겟+치즈스틱+음료 구성의 팩을 7,900원에 판매합니다.

 

 

크기는 지름 8cm, 높이 7.5cm 입니다.
지름과 높이가 거의 비슷해요.
롯데리아에서는 보기 어려운 볼륨감으로 버거킹에서나 볼법한 두께예요.
포장지는 이번 레전드버거 출시에 맞춰서 새로 제작했어요.
이름인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가 써지지 않는 걸로 봐서는 지난 번처럼 2차로 다른 메뉴가 또 출시될지도 모르겠네요.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는 참깨번, 쇠고기패티, 프리코치즈패티, 양상추, 토마토, 파프리카, 양파, 피클, 슬라이스 블랙올리브, 치즈딥소스, 불고기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양상추 부족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건지 양상추와 잘게 썬 양배추가 섞여있어요.
반으로 썰면서 떨어진 야채 조각을 먹었는데, 이상하게 아삭하고 시원쌉사름한 맛이 나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양배추의 심 부분을 매우 잘게 썰어넣은 거더라구요.
양배추는 양상추와는 달리 심이 매우 두껍고 질긴 데다가 쓴맛이 있어서 잘 느껴지지 않도록 매우 잘게 썰어서 섞어넣은 거 같아요.
소스는 예전에는 후레쉬 양념 소스를 썼다고 하는데, 단종되기 전에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 맛인지 잘 모르겠어요.
제 입맛에는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소스 비슷한 맛이었어요.
프리코치즈패티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치즈를 사용했다고 해요.
원래는 11월 내에 출시 예정이었으니 치즈 수급 문제로 출시가 늦어진 거구요.
코로나로 인해서 물류배송이 원활하지 못한 데다가 내수적으로는 요소수 문제까지 터지면서 그랬던 거 같아요.
프리코 치즈패티는 롯데리아의 모짜렐라 인더버거의 치즈패티와 외형은 거의 비슷한데, 쭉쭉 늘어나는 식감은 좀 적고 짠맛이 덜하면서 튀김옷이 바삭했어요.

 

 


피자맛



크게 한 입 베어물었어요.
토마토 소스가 적게 들어간 콤비네이션 피자 같은 맛이에요.
치즈도 치즈 패티 + 치즈 소스로 2가지가 들어가있는 데다가 블랙올리브와 파프리카의 맛과 향이 버거가 아닌 피자를 연상시켰어요.
둘 다 피자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재료지만, 버거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거든요.
파프리카의 향과 블랙올리브의 짭짤한 맛에 치즈맛이 더해지니까 피자를 먹는 뉘앙스를 내면서 각종 야채가 느끼하지 않게 깔끔하게 입맛을 정리해줘요.
저는 양배추가 들어간 게 좀 더 입맛에 맞았어요.
식감도 좀 더 아삭하면서도 쌉쌀래한 맛이 훨씬 깔끔하게 느껴졌거든요,
다만 잘게 자르다보니 깔끔하게 먹을 수 없는 게 단점이었어요


왜 인기있었는지 알겠다



저는 단종 전의 유러피언 프리코치즈버거를 못 먹어봐서 비교하기는 좀 힘들어요.
하지만 '프리미엄 버거' 라는 개념이 없던 2006년 당시에 이 정도 버거가 출시되었다면 왜 사람들이 그렇게 재출시 노래를 불렀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정말 롯데리아답지 않은 버거예요.
다채로운 재료에 짠맛 - 단맛 - 신맛까지 다양한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조화를 이루어서 잘 어울러져요.
게다가 양도 많아요.
요즘에야 버거킹 몬스터X 등 과하다 싶을 정도로 크고 양 많은 버거들이 많이 나왔지만, 그 당시
게다가 롯데리아는 데리버거,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같은 아담한 사이즈의 제품들이 대부분이에요.
그 당시 저정도 양이 되는 버거라고 하면 솔직히 저라도 사먹을 거 같아요.
프리미엄 버거가 없던 시절의 프리미엄 버거를 출시한 셈이니까요.
오징어버거나 라이스버거가 재출시되었을 때는 사실 그냥 그랬는데, 이 제품은 이왕 재출시한거 계속 판매해줬으면 좋겠어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를 눌러주세요 ^_^)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