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KFC에서 신메뉴가 나왔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핫치즈 징거버거예요.
엄밀하게 아니면 신메뉴는 아니고, 예전에 나왔던 메뉴를 또 다시 리뉴얼해서 재출시했다고 합니다.
참고 : KFC 신메뉴 '뉴 핫치즈 징거버거' 리뉴얼 후기
핫치즈 징거버거 세트
핫치즈 징거버거 가격은 단품 5,400원, 세트 7,400원, 박스밀 8,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521kcal, 세트 681~851kcal, 박스밀 921~1,081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71g, 세트 713g, 박스밀 800g 입니다.
브리오슈 번으로 변경할 경우 칼로리는 10kcal 가 더 낮고, 중량은 3g 이 적습니다.
크기는 지름 10cm, 높이 6cm 입니다.
포장지는 그냥 징거버거 포장지를 사용했고, 위에 스티커를 붙여서 구분했어요.
그냥 펜으로 쓰는 데도 있고, 스티커를 붙이는 데도 있고, 어떻게 구분하는가는 매장마다 조금씩 다를 거 같아요.
핫치즈 징거버거는 참깨번에 닭가슴살 패티, 양상추,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치폴레 소스, 치즈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름 그대로 핫 + 치즈 + 징거버거 라고 보면 되요.
징거버거의 구성에서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서 치폴레 소스가 들어갔고, 치즈는 슬라이스 치즈에 추가적으로 치즈 소스로 들어갔어요.
리뉴얼이라고 하던데, 이전에 판매하던 버거와 큰 차이가 있어보이지는 않아요.
핫치즈 징거버거는 여러 차례 먹어봤지만, 잘 만든 메뉴라고 생각해요.
징거버거가 패티 그 자체의 시즈닝의 매콤함으로 깔끔담백하게 승부하는 버거라고 하면, 핫치즈 징거버거는 매콤한 맛이 나는 소스를 넣어서 좀 더 화려한 맛을 표방하는 버거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양상추나 토마토 같은 야채가 들어가기 때문에 치즈 소스가 들어간다고 해도 마냥 느끼하거나 기름지진 않아요.
매콤한 치폴레 소스에 토마토의 식감과 과즙이 곁들여지면 살사 소스 같은 뉘앙스도 좀 나구요.
왜 자꾸 리뉴얼만 하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문제는 이거예요.
최근 KFC는 반년마다 유튜브에서 한번씩 온라인 VIP 시식회를 해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혹은 개발된 메뉴를 KFC VIP를 대상으로 시식을 한 후 평가를 받아요.
안 좋은 평가를 받은 메뉴들은 출시 예정이었다가도 취소되기도 한다고 들었어요.
그 시식회를 보면 굉장히 참신하고 독특한 메뉴들이 많아요.
저는 버거 리뷰어이다보니 그 때 방송을 보면서 무슨무슨 메뉴가 소개되었는지, 관계자가 어떻게 설명을 하는지 기록을 따로 해둬요.
그런데 그 때 소개되는 메뉴들 중에서 실제 출시되는 메뉴들은 몇 개 없어요.
평가가 좋지 않아서 혹은 다른 사정으로 출시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왜 자꾸 기존 메뉴의 리뉴얼 혹은 비슷한 버전으로 재탕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참신한, 진짜 신메뉴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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