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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맛보기/맥도날드

맥도날드 신메뉴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 후기

by 히티틀러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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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맥도날드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버거는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 버거 1종이에요.
3월 초에 케이준 치즈 맥치킨을 출시했는데, 시즌 한정이라고는 하지만 1달도 안 되어서 단종시켜버리고 신제품을 출시했어요.
맥도날드가 음료나 디저트라면 몰라도 버거 제품을 이렇게 자주 출시하는 브랜드가 아닌데,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에요.

번외로 맥도날드 소식을 전하자면, 지난 2년간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맡았던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가 떠나고, 현 CMO(최고 마케팅 책임자, Chief Marketing Officer) 인 김기원 상무가 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되었어요.
공식 취임일은 5월 1일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공표가 다 된 후에 출시된 메뉴이다보니 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가 관여되어 미리 테스트를 해본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 세트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6,500원, 세트 7,800원, 라지 세트 8,400원, 맥런치 6,900원, 맥런치 라지 세트 7,5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7,300원, 세트 9,0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616kcal, 세트 948~1,09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60g 입니다.
저는 후렌치 후라이를 치즈스틱으로 변경했습니다.
원래는 추가금액이 있는데, 아직까지 감자 수급이 불안정한지 지금은 무료로 변경할 수 있어요.

 

 

크기는 지름 9cm, 높이 5.5~6cm 입니다.
포장지는 이탈리아 국기 느낌의 3색으로 된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예전에 사용했던 포장지와 비슷한 느낌도 들어요.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는 참깨번에 치킨패티, 리코타 치즈, 베이컨, 양상추, 생양파, 화이트 마요소스, 아라비아따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치킨패티는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에 사용하는 매콤한 패티입니다.

맥도날드에서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 버거는 실로 오랜만이에요
2016년 2월, 리우 올림픽 기념으로 '세계의 맛' 시리즈를 출시했어요.
그 때 이탈리아의 맛으로 리코타 치즈 상하이버거 라는 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참고 : 맥도날드 신메뉴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후기

 

맥도날드 신메뉴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후기

맥도날드에서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기념으로 신메뉴를 나왔어요. 출시된지 채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요즘에 광고를 많이 하더라고요.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세트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가

hititler.tistory.com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를 베이스로 한다는 점과 리코타 치즈가 들어간다는 점, 이탈리아의 맛을 강조한다는 마케팅 포인트까지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와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는 흡사한 메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운맛을 살린 아라비아따 소스를 넣어서 기존 메뉴와 차별성을 두었어요.

 

 


부드러우면서 매콤달콤하다



아라비아따 소스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매운 맛이 없어요.
오히려 매콤달콤하니 칠리소스나 덜 단 양념치킨 소스와 비슷해요.
거기에 리코타 치즈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맛과 베이컨의 짭조름하고 기름진 맛이 어우러지니까,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여러 가지의 맛이 조화롭게 다 느껴져요.
분명 패티 맛도 강하고, 소스 맛도 강한데, 리코타 치즈가 그걸 부드럽게 다 감싸주면서 맨 마지막에 살짝 알싸할 정도의 매콤함이 톡 치고 지나가요.
버거에 리코타치즈가 들어간다는 사실 자체에 불호이신 분이 아니라면 '맛있다' 라고 할 맛이에요.

 

 

리코타치즈가 들어간 버거는 이전에도 여럿 있었어요.
앞에서 언급한 맥도날드의 리코타치즈 상하이버거 뿐만 아니라 맘스터치의 리샐버거, 모스버거의 리코타치즈 와규버거 등 몇 번 출시된 적 있어요.
공통적으로 느낀 문제점인 리코타 치즈의 양이에요.
본사에서 정한 '정량' 이 있겠지만, 그게 잘 지켜지진 않았어요.
리코타 치즈가 몇 개 단위로 분류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가도 비싸고, 유통기한도 짧다보니 정말 점바점을 넘어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거든요.
이름만 보고 리코타치즈의 맛을 기대하고 먹었다가 너무 양이 적어서 실망스러웠던 경험도 있어요.
그렇다보니 이번에도 리코타 치즈가 얼마나 들었을지가 제일 걱정되었어요.


패티와 거의 비슷하다



리코타치즈가 패티와 거의 비슷한 두께로 들어갔어요.
보통 리코타 치즈를 넣을 때 스쿱으로 퍼서 넣는디 두께도 일정하지 않고 가운데에만 몰려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맥도날드 아라비아따 리코타 치킨버거는 리코타치즈의 두께가 거의 치킨패티와 비슷할 정도인데다가 끝까지 거의 고루 들어가있어요.
리코타치즈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거의 전체적으로 치즈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맥런치 가격도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저는 '하나 더 사먹을까?' 고민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어요.

언제까지 판매할지 모르겠지만, 단종 전까지 꼭 몇 번 더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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