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1일, 맥도날드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는 맥모닝이에요.
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과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 이렇게 2가지 메뉴가 출시되었습니다.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 세트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 가격은 단품 3,800원, 세트 4,8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4,600원, 세트 6,0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502kcal, 세트 671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기준 227g 입니다.
판매 시간은 오전 4시부터 오전 10시 반까지입니다.
크기는 지름 7.5~8cm, 높이 6cm 입니다.
맥도날드의 다른 맥머핀보다는 뚜렷하게 두께감이 있고, 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보다도 좀 더 도톰한 거 같은 느낌이에요.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은 스팀번, 소시지 패티, 라운드 에그, 토마토, 양상추, 슬라이스 치즈, 화이트 마요 소스로 되어있어요.
이름에는 '소시지' 라고 되어있어서 핫도그 소시지나 비엔나 소시지 같은 게 들어간 거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맥모닝에서 소시지 라고 하면 '소시지 패티' 라고 하는 저가형 패티가 따로 있어요.
패티가 있으니 모닝 메뉴가 아니라 '버거' 라고 해도 괜찮은 비주얼이에요.
오히려 색이 화려해서 수제버거 같은 느낌도 살짝 들어요.
패티 맛이 튄다
베이컨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은 번을 사용하는 샌드위치에 가깝다는 느낌이었다면 소시지 토마토 에그 소프트번은 패티가 들어가서 진짜 버거 맛에 가까워요.
문제는 패티가 그렇게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라는 거예요.
저가형 패티에 순쇠고기 패티를 기대한 건 아니지만, 밀가루를 많이 넣어서 반죽한 거 같은 텁텁함이 좀 튀었어요.
하지만 그 점만 감안한다면 괜찮아요.
고기 풍미도 어느 정도 있고, 치즈도 들어가서 고소하고 짭짤한 맛도 좀 나고, 야채도 많이 들어갔고요.
번도 두툼하고, 패티가 들어있다보니 다른 맥머핀보다 훨씬 든든해요.
아침에 맥모닝보다는 버거를 드시고 싶다는 분이 사실 꽤 많아요.
그저 버거를 안 팔기 때문에 모닝을 먹는 거죠.
실제로 롯데리아나 버거킹 같은 데에서 모닝 메뉴를 출시했다가 실패한 이유 중 하나도 맥도날드처럼 메뉴 선택에 강제성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버거랑 모닝 메뉴랑 같이 팔면 당연히 버거를 먹는 거죠.
그런 분들에게는 아쉬우나마 좋은 선택지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 메뉴는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좋네요.
스팀번이라는 재료를 따로 사용하니까 재료 수급에 따라서 금방 단종될 거 같은 불안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정식 메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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