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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투어/대전&충청도

대전 오룡역 수제버거 맛집 - 투웨이버거

by 히티틀러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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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지역에 여행을 가면 가능한 한 그 지역의 수제버거집은 꼭 가보려고 해요.
버거 리뷰어 치고 수제버거 경험이 부족하기도 하고, 이왕 간 거 뽕은 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모임이 있어서 대전에 다녀왔는데, 대전에서도 일정을 쪼개서 한 군데를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투웨이버거입니다.
투웨이 버거는 대전 중구 목동과 동구 가양동, 이렇게 대전 내 2개의 매장이 있어요.
제가 다녀온 곳은 중구 목동에 있는 매장으로, 충남 여자중학교 맞은편에 있어요.
대전 지하철 오룡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서대전역에서 기차를 타야해서 멀지 않은 곳으로 알아봤는데, 지하철이나 버스로 바로 갈 수는 없지만 택시를 타면 10분 정도 밖에 안 걸려요.
영업시간은 월 - 금 오전 11시 ~ 오후 10시, 토/일은 오전 11시 ~ 오후 9시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 오후 4시까지이며,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습니다.

 

 

투웨이버거 메뉴.
메뉴는 스모크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 치즈버거, 올웨이버거, 이렇게 5가지로 단촐해요.
세트 구성은 따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사이즈 업은 버거로 1.5배 증량하는 것으로, 패티 뿐만 아니라 버거 번 자체도 다르고 야채나 다른 부재료도 더 많이 들어가고 가격도 딱 1.5배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현재는 이보다 조금 더 올랐을 거예요.
제가 방문했을 때가 6월 중순이었는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6월 22일부터 가격을 올린다는 공지가 붙어있었거든요.

 

 

소금, 후추, 케첩 등이 한켠에 있어요.
투웨이버거는 배달 위주인거 같아요.
매장이 너무 협소하다보니 서로 마주보고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하나 없고 벽을 바라보고 있는 바 좌석으로 전부 붙여왔는데, 그나마도 6-7명 정도 앉으면 꽉 찰 거 같아요.

 

 

추천 메뉴나 대표 메뉴가 있는지 물어봤더니, 치즈버거와 베이컨 치즈버거가 제일 잘 나간다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치즈버거를 주문했고, 음료는 제로 스프라이트를 골랐습니다.
평소에 제로 코크를 마시기 때문에 그걸로 주문하려고 했는데, 여기는 제로 코크는 없고 대신 제로 스프라이트가 있더라구요.

 

 

치즈버거


치즈버거 가격은 변경 전 기준 일반 4,700원, 사이즈업 7,000원입니다.
제가 고른 건 일반 사이즈인데, 그렇게 작지는 않았어요.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냥 평범한 사이즈였어요.

 

 

치즈버거는 버터번에 쇠고기 패티, 슬라이스 치즈, 양파, 양상추로 구성되어 있어요.
만드는 걸 잠깐 보니 패티는 스매쉬 스타일로, 반죽을 눌러서 구웠고 지방질을 섞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담백한 부위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요.
양파는 그릴드 어니언인데, 완전 캐러멜라이징하지는 않고 달짝지근한 맛과 향은 있지만 어느 정도 아삭한 식감은 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맛이 순둥순둥하네



저에게 있어서 치즈버거의 이미지는 자극적인 맛이에요.
치즈의 짠맛과 피클의 조화, 바삭바삭하게 구운 혹은 지방을 많이 섞어서 육즙이 질질 흐르게 만든 패티의 조화로 이루어진 일종의 길티 플레저 같은 느낌이요.
그런데 여기는 먹어보니 맛이 굉장히 순둥순둥해요.
패티에도 간이 삼삼한 편이고, 피클도 들어있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담백해요.
보통의 미국식 치즈버거는 그 자극적인 맛이 탄산음료가 자꾸 땡기고 먹을 땐 좋아도 먹고나면 좀 물리는 경향도 있는데, 여기는 배만 안 부르다면 2-3개 정도는 그냥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좀 짭짤하게 드시고 싶은 분은 베이컨 치즈버거를 주문하거나 치즈를 추가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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