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텍사스칠리 와퍼 후기

6월 27일, 버거킹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는 텍사스칠리 와퍼와 텍사스칠리 치킨버거, 텍사스칠리 프라이, 이렇게 버거 2개와 사이드 1개입니다.

 

텍사스칠리 와퍼 세트

가격은 단품 8,500원, 세트 9,500원, 라지 세트 10,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9,500원, 세트 10,800원, 라지 세트 11,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825kcal, 세트 1,260kcal, 라지 세트 1,417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74g, 세트 852g, 라지 세트 1,047g 입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단품 구매시 무료 세트 업그레이트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지름 9.5cm, 높이 6cm 입니다.
포장지는 텍사스칠리 와퍼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칠리와퍼는 참깨번에 와퍼 패티, 슬라이스 치즈, 양상추, 생양파, 토마토, 텍사스칠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치즈 와퍼 구성에 텍사스 칠리 소스가 추가된 구성이에요.
미국 스타일의 미트칠리 소스가 버거에 들어간 버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맥도날드에서는 미트칠리 비프버거 / 치킨버거가 출시된 적 있고, 버거킹에서도 볼케이노 칠리와퍼, 비프칠리 통모짜와퍼, 비프칠리독 등 꽤 다양한 버전이 출시된 바 있어요.
그래서 신메뉴지만 신메뉴 같다는 생각은 잘 안 들었어요.
구성만 보면 2019년 3월에 출시되었던 볼케이노 칠리 와퍼에서 할라피뇨가 빠진 것과 동일하기도 하구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볼케이노 칠리와퍼' 후기

버거킹 신메뉴 '볼케이노 칠리와퍼' 후기

 

 

이전 버전이 낫다

미국 남부식 비프 칠리라고 하면 칠리 콘 카르네 chili con carne 가 떠올라서 당연히 그런 맛일 줄 알았는데, 묘하게 달라요.
향신료향이 많이 나긴 하는데, 고기나 콩 같은 건더기도 잘 안 보이고 묽어요.
그렇다보니 저는 왠지 커리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중동, 인도 등 강렬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에 익숙한 제 입맛에는 나쁘지 않은 맛이었지만, 정통 미국식 비프칠리를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뭐지..? 싶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커리와퍼라고 이름붙였으면 맛있다고 잘 먹었을 거 같더라구요.
게다가 이전에 출시되었던 비프칠리를 먹어본 입장에선 맛을 개선했다기보다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개량한 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가격은 또 만만치 않아요.
1만원이면 패스트푸드점 뿐만 아니라 수제버거집 중에서도 꽤 선택지가 많은데, 굳이 이 메뉴를 골라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전에 출시했던 비프칠리가 훨씬 제 입맛에 잘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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