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메뉴 텍사스 칠리 치킨버거 세트

6월 27일, 버거킹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신메뉴는 텍사스 칠리와퍼, 텍사스칠리 치킨버거, 텍사스 칠리 프라이, 이렇게 버거 2개와 사이드 1개예요.
미국 남부의 비프칠리를 메인으로 개발된 메뉴라고 볼 수 있어요.

 

 

텍사스칠리 치킨버거 세트

텍사스 칠리 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7,500원, 세트 8,500원, 라지 세트 9,2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8,400원, 세트 9,700원, 라지 세트 10,5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702kcal, 세트 1,137kcal, 라지 세트 1,294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25g, 세트 803g, 라지 세트 998g 입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6cm 입니다.
포장지는 텍사스칠리 치킨버거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텍사스칠리 치킨버거는 브리오슈번에 치킨패티, 비프칠리, 양상추, 토마토, 양배추, 마요네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칠리는 월남쌈에 찍어먹는 스윗칠리 소스는 아니고, 다진 쇠고기와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간 매콤한 맛의 미국 남부식 비프 칠리예요.
버거킹에서 비프칠리를 선보인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비프칠리 통모짜와퍼도 있었고, 볼케이노 칠리와퍼도 있었어요.
핫도그에 비프 칠리를 올린 비프칠리독 이라는 사이드 메뉴도 판매했고요.

참고 : 버거킹 신메뉴 비프칠리 통모짜와퍼 후기

버거킹 신메뉴 비프칠리 통모짜와퍼 후기

버거킹 신메뉴 '볼케이노 칠리와퍼' 후기

버거킹 신메뉴 '볼케이노 칠리와퍼' 후기

 

 

하지만 전부 와퍼 패티나 스테이크 패티, 즉 미트패티로 된 버거에 사용되었고, 치킨버거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게 비프칠리인가요..?

비프칠리 소스라는데, 너무 묽고 다진 고기덩어리는 보이지도 않아요.
예전에 먹었던 비프칠리 소스는 제법 미국맛을 잘 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비프칠리라기보다는 맛이 진한 커리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건더기도 거의 보이지 않고요.
이름에서 비프칠리가 연상되지 않았다면 솔직히 커리버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비프칠리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예전에 나왔던 거 재탕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렇게 신메뉴가 쏟아져나왔던 버거킹인데, 아이디어가 고갈될 때도 되었죠.
그래도 2년 정도의 텀을 두고 비슷한 메뉴가 나온 거라면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예년에 비해서 너무 퀄리티가 떨어져요.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게 비프칠리래요' 라고 사진을 보여주니 다들 '..?' 라는 반응이더라구요.

하지만 치킨패티와의 조합은 나쁘지 않았어요.
킹치킨버거의 패티인 거 같은데, 겉은 적당히 바삭하면서도 담백한 패티에 강렬한 소스의 밸런스가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텍사스 칠리 와퍼보다는 텍사스 치킨버거가 더 입맛에 맞았어요.
맛이 없다고 볼 순 없지만, 이 가격에 이 버거를 굳이 다시 사먹진 않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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