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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2022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호텔 -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 Lotte City Hotel Tashkent Palace

by 히티틀러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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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을 준비하면서 어떤 호텔에 머물러야하는지 고민이 많았어요.
다른 지역 호텔은 추천을 받기도 했고, 하루밤 잠만 잘 목적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하지만 타슈켄트는 일정 자체가 길어서 호텔이 중요한데, 저는 타슈켄트에 거주를 했기에 호텔에 큰 관심이 없었어요.
원래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기 동네에 뭐가 좋은 지를 잘 모르거든요.
여행이 아닌 비즈니스 목적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건 처음이기도 했고요.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


결정한 호텔은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 팰리스 Lotte City Hotel Tashkent Palace 입니다.
호텔에서 외부 업체를 만날 수도 있다보니 어느 정도 규모나 시설이 있는 호텔 중에서 위치가 좋은 곳을 고르다보니 선택했어요.
위치는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 Alisher Navoiy Nomidagi Opera va Balet Maydoni 바로 맞은 편입니다.
타슈켄트의 가장 중심가인 아미르 테무르 동상과도 걸어서 10분 이내이고, 타슈켄트 국제공항에서도 차로 15-20분 거리예요.


들어가자마자 대리석으로 된 로비가 쭉 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2시, 체크아웃은 정오까지입니다.


로비 양쪽으로는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져있어요.
택시를 부르거나 간단하게 외부 손님을 만날 때 대기장소로도 좋고, 노트북을 가지고 간단한 업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끝에는 24시간 영업하는 라운지 바가 있어서 커피나 술을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스탠다드 룸


호텔을 정하기만 하고 예약은 현지 여행사를 통해서 했어요.
싱글룸을 예약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아마 스탠다드 룸인 거 같아요.
더블 침대이고, 양쪽에는 협탁과 탁상용 전등이 하나씩 놓여져있어요.
스위치도 바로 베개 옆 손 닿는데에 있어요.


테이블이 있어서 노트북을 놓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조명이 밝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잠들기 좋은 은은한 톤으로 되어있어서 서류를 보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는 침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낮시간에는 커튼을 전부 열고 자연광으로 일하는 게 훨씬 낫더라구요.


옷장 안에는 가운과 일회용 슬리퍼, 구두광택제와 금고가 있어요.
옷장 길이가 길어서 신발을 넣을 수도 있고, 롱코트나 원피스 같이 길이가 긴 옷도 걸 수 있어요,


세탁서비스를 맡길 수도 있는데, 가격은 좀 많이 비쌉니다.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에요.


욕실은 세면대와 욕조로 되어있고, 샤워커튼으로 공간 구분을 해요.
서양식 욕실 스타일로 바닥은 건식입니다.


일회용 칫솔과 치약, 면도기와 쉐이빙크림, 화장솜, 면봉, 샤워캡,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구비되어있습니다.
요즘 호텔업계가 전체적으로 재사용과 쓰레기 절감을 통한 환경보호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터라 샴푸, 린스, 바디워시, 손세정제 등은 다 리필형으로 되어있어요.
다른 것은 다 괜찮은데, 샴푸와 린스, 트리트먼트 등 헤어용품은 한국에서 쓰던 제품을 직접 가져가시는 게 좋아요.
우즈베키스탄이 우리나라와 물과 기후가 다르다보니까 여기 제품을 쓰면 거품도 안 나고, 머릿결 푸석거림이 진짜 감당이 안 되더라구요.


헤어드라이기도 있습니다.
미니 사이즈라서 바람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에요.


조식은 1층 로비 끝 쪽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제공됩니다.
조식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입니다.


조식은 서양식과 한식이 섞여있어요.
김치도 있고, 라면도 주문하면 끓여서 제공되고, 김치국이나 육개장 같은 한식 국도 매일 바뀌어요.
외국 나갔을 때 현지 음식 잘 못드시는 분들께 좋을 거 같아요.
반면 저는 아침을 먹지 않는 스타일이고 한식을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종류는 많아도 선택지는 그렇게 많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1층 복도 반대편 끝에는 환전소와 ATM 이 있습니다.
환전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그 외의 시간에는 ATM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포츠 센터도 있다고 하네요.


애매하다



저는 대부분 3성급 정도의 호텔을 주로 이용하다가 5성급 대의 호텔을 처음 이용해보다보니 호텔 시설에 대한 큰 불만은 없었어요.
주변에 이야기하면 다 오래된 호텔이라고 하고, 실제로 검색해보니 2013년에 리모델링했다고 하니 사실상 10년 이상된 호텔이긴 해요.
하지만 안 그래도 환율이 비싼 요즘에 그 정도의 비용을 주고 머물만한지는 좀 애매해요.
타슈켄트의 정말 센터에 위치해있어서 밤늦게 돌아다녀도 치안에 큰 불안이 없고, 큰 도로는 있어도 사람들이 북적이는 지역은 아니라서 조용한 점은 좋아요.
직원들이 전부 영어 소통이 유창하고, 확인은 못해봤지만 한국어 하는 직원도 있대요.
영어 혹은 현지어로 의사소통이 힘드신 분들이나 현지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들께는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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