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여행을 오게 되면 꼭 강릉 교동택지 쪽에 숙소를 잡아요.
단골까지는 아니지만 교통택지에 좋아하는 바가 있어서 거기에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거든요.
술 취한 뒤 택시 잡고 멀리 돌아오려면 힘드니까요.
인근에 숙소도 많고요.
제가 이번에 묵은 숙소는 몽블랑 모텔입니다.
강릉원주대학교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며, 강릉시청과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차로 5분 정도 걸려요.
지난 번에 머물렀던 숙소처럼 대로변은 아니지만, 골목 자체에 호텔과 모텔들이 모여있고 밤늦게까지 불이 환해서 그닥 위험하지는 않아보였어요.
객실 내에는 커피포트가 따로 없다고 해요,
대신 1층에 커피 자판기에서 무료로 커피를 가져다 마실 수 있고, 전자레인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팝콘도 무료로 제공한다는데, 하루에 일정 양만 만들고 다 떨어지면 끝난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 때는 없었습니다.
pream B.
제가 예약한 방은 pream B 입니다.
가격은 야놀자 기준 65,000원인데, 5,000원 쿠폰을 사용해서 6만원에 예약했어요.
저는 주말에 금요일 밤 1박을 했기 때문에 주말 요금이 적용되어서 가격이 비싼 편으로, 평일에는 좀 더 저렴할 거예요
숙박업소에서 주말은 금요일밤과 토요일밤이 기준이니까요.
체크인은 평일 기준 오후 3시, 주말은 오루 6시입니다.
체크아웃은 다음날 12시입니다.
테이블과 2인 의자도 있습니다.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1층에서 가지고 온 커피를 마시거나 할 때 좋을 거 같아요.
PC 도 있어요.
사양은 잘 모르겠고, 어차피 잠만 잘 목적이라서 켜보지도 않았습니다.
냉장고에는 종이컵과 함께 생수 2병과 옥수수수염차 2캔이 들어있습니다.
욕실은 샤워부스 대신 욕조가 있어요.
대충 훑어봤을 때에는 청소상태가 좋아보였는데, 잘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에 물때라던가 곰팡이가 좀 있었어요.
수건은 개인당 2개씩, 4개가 비치되어있고, 목욕타월은 따로 없어요.
저는 어차피 바스타월을 따로 쓰지 않아서 큰 상관은 없었는데, 더 불편했던 건 발매트가 없어요.
샤워하고 나와서 물 젖은 발로 타일을 밟을 때 혹시 미끄러질까봐 수건 한 장은 발매트 대용으로 바닥에 깔아놓고 썼어요.
그래도 샤워부스가 아닌 욕조가 있어서 좋았어요.
날도 쌀쌀해서 뜨거운 물 받아놓고 몸을 담갔습니다.
바디워시와 샴푸는 욕실에 비치되어있고, 그 외의 일회용품은 따로 없어요.
체크인할 때 뭔가 물어봤는데 정확히 못 알아들어서 그냥 괜찮다고 했는데, 그게 일회용품을 구입하는지에 관한 거였나봐요.
환경부가 코로나19로 심화된 플라스틱 사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를 발의하면서 객실이 50개 이상인 중대형 숙박시설에 일회용품 무상제공이 금지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예전처럼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고 유료로 판매해야한다고 해서 그런 거 같네요.
세면용품이 필요한 사람은 따로 구매를 하거나 개인용품을 챙겨서 와야해요.
잠만 자고 갈 목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숙소였어요.
욕조도 있고, 방음도 잘 되어서 밤늦은 시간에도 조용해요.
아침에 커피도 공짜로 한 잔 뽑아나갈 수 있고요.
4만원대였다면 매우 만족했을 거예요.
하지만 6만원을 내고 머물기에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에는 전체적으로 요금이 오른다는 걸 알지만요.
다음에 여행올 때에는 주말 말고 평일에 와야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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