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버거킹에서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블랙어니언X, 블랙어니언 와퍼, 블랙어니언 치킨버거, 이렇게 3가지예요.
블랙어니언 와퍼 세트
가격은 단품 9,300원, 세트 10,800원, 라지 세트 11,5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10,300원, 세트 12,100원, 라지 세트 12,8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818kcal, 세트 1,253kcal, 라지 세트 1,409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330g, 세트 808g, 라지 세트 1,003g 입니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5.5cm 입니다.
3가지 신메뉴 중에서 가장 사이즈가 커요.
포장지는 블랙어니언 전용 포장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X와 와퍼가 같은 포장지를 사용하고 치킨버거는 따로 사용하는 거 같아요.
블랙어니언와퍼는 블랙번, 와퍼패티, 블랙어니언, 슬라이스 치즈, 양상추, 토마토, 생양파, 마요네즈로 구성되어있어요.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은 블랙어니언도 있지만, 번 자체도 블랙번을 사용했다는 거예요.
X 나 치킨버거에서는 브리오슈번 같은 일반적인 번을 사용한 것과 달리 와퍼에서만 블랙번을 사용하고 있어요.
3가지 신메뉴 중에서 블랙어니언와퍼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블랙'이라는 컬러를 좀 더 강조하고 싶었던 거 같지만 좀 헷갈렸어요.
키오스크에서 이번 신메뉴 버거 3가지를 나란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통일감이 들지 않고, 이미지만 봐서는 기네스 와퍼의 아류작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이름을 제대로 안 보거나 버거에 관심이 적은 사람이라면 기네스 와퍼 계열과 혼동이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도 좀 들었고요.
달다
블랙어니언 라인업을 홍보할 때 버거킹에서는 '200분의 기다림'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했어요.
검은색이 식욕을 자극하는 색은 아니지만, 그만큼 양파를 오래 졸여서, 즉 캐러멜라이징했다는 의미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단맛이 굉장히 강해요.
소스 자체로 입에 달라붙는 강렬한 단맛이라기보다는 양파 졸인 달큰하다는 개념에 좀 더 가까웠어요.
패티의 육향과 짠맛은 나중에 느껴지구요.
야채와의 밸런스는 조금 언발란스했어요.
생양파까지는 괜찮았지만, 양상추와 토마토의 수분감이 양파 맛을 희석시키는 거 같더라구요.
와퍼 자체의 매력이 다양한 재료에서 나오는 다채로운 맛과 진한 패티의 육향이지만, 제 입맛에는 번 - 패티 - 블랙어니언 정도의 조합만으로 괜찮았을 거 같아요.
맛은 있지만 제 입맛에는 블랙어니언X 가 좀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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