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9일, 버거킹에서 올해 첫 신메뉴가 출시되었어요.
이번에 나온 메뉴는 치킨킹과 치킨킹 BLT, 이렇게 2가지입니다.
치킨킹 세트
치킨킹 가격은 단품 6,400원, 세트 8,400원, 라지 세트 9,100원입니다.
딜리버리 가격은 단품 7,400원, 세트 9,700원, 라지 세트 10,400원입니다.
칼로리는 단품 751kcal, 세트 1,186kcal, 라지 세트 1,343kcal 입니다.
중량은 단품 250g, 세트 728g, 라지 세트 923g 입니다.
신메뉴 출시 기념으로, 1월 9일부터 1월 15일까지 1주일간 콤보를 6,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지름 9cm, 높이 4.5cm 입니다.
치킨킹 전용포장지를 사용하고 있어요.
치킨킹은 번, 치킨패티, 양상추, 피클, 마요네즈, 스모키 머스터드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솔직히 처음 광고 사진만 봤을 때는 의아했어요.
소스만 다른 거 빼고는 지금 판매 중인 킹치킨버거와 차이가 별로 없어보였거든요.
치킨킹 - 킹치킨, 말장난하는 거 같기도 했고요.
그런데 막상 보니까 나쁘지 않았어요.
킹치킨버거처럼 작은 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이즈도 크고, 패티도 다짐육이 아닌 통살이었어요.
예전에 출시되었던 버거킹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같은 느낌도 살짝 나구요,
괜찮은 치킨샌드위치
미국식 치킨샌드위치를 먹는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오리지널 미국식 샌드위치는 피클의 산미가 좀 더 강하고, 닭가슴살을 사용해서 완전히 똑같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이제까지 미국 스타일 치킨샌드위치라고 출시된 타 브랜드의 메뉴들 중에서는 제일 나았어요.
구성 자체가 단촐하기 때문에 사실 이런 메뉴는 정말 '패티' 그 하나로 승부를 봐야해요.
패티에서는 땅콩기름을 쓴 거 같은 고소한 향이 나고, 튀김옷은 정말 시간이 좀 지나도 바삭함이 오래가요.
닭다리살 패티라고 하는데, 통살이기는 하지만 싸이버거만큼 결이 막 살아있고 두툼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한 입 베어물 때 튀김옷에서 느껴지는 바삭함과 더불어 기름기 섞인 육즙이 쭉 나오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JUICY & CRISPY 라는 표현이 딱 맞는 버거더라구요.
이런 스타일의 단촐한 버거는 솔직히 돈이 좀 아쉽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 버거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가격 자체가 높은 건 요즘 물가 자체가 워낙 비싸기 때문이고, 버거 값도 전반적으로 세트 기준 1만원은 잡아야되는 게 현실이다보니 이건 제가 세상에 맞출 수 밖에 없는 문제이구요.
큰 기대감이 없던 메뉴인데 생각보다 맛있개 먹었던 메뉴였어요.
첫 스타트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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