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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기/2023 일상생활기

강원대학교 후문 효자동 카페 - 오디너리 선샤인 Ordinary Sunshine

by 히티틀러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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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하고 나서, 일부러라도 카페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루하루 눈코뜰 새 없이 바쁘고 마음의 여유도 없이 살다보니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정말 갖고 싶었거든요.

꼭 멀리 있는, 좋은 카페가 아니더라도 인스타그램 같은 데에서 추천하는 곳을 눈여겨보아두었다가 관심 가는 곳은 시간을 내서 찾아가곤 해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오디너리 선샤인 Ordinary Sunshine 이라는 카페입니다.
강원대학교 후문과 강원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설고등학교로 가는 길 모퉁이 1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영업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 3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입니다.

 

 

오디너리 선샤인 메뉴.
여기는 특이하게 각 테이블마다 종이로 된 메뉴와 연필이 구비되어 있어요.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체크하면 되긴 하지만, 말로 주문해도 되니까 필수는 아닌 거 같아요.
대표 메뉴는 * 로 표기되어있는데, 커피는 젤라또 라떼와 샌드라떼, 디저트 중에서는 푸딩 종류가 대표 메뉴라고 하네요.

 

 

푸딩과 소금빵, 크루아상 샘플은 계산대 앞에 있습니다.
푸딩이 플라스틱 통에 담긴 걸로 봐서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한 모양이에요.

 

 

커스터드 푸딩


제가 주문한 메뉴는 커스터드 푸딩으로, 가격은 5,000원입니다.
사실 이 카페를 방문한 이유가 이 푸딩이 먹고 싶었어요.
푸딩을 좋아하긴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적인 디저트가 아니라서 그런지 파는 데가 많지 않거든요.
보통 푸딩은 아예 만들 때 맨 아래에 캐러멜 시럽을 깔고 만드는데, 여기는 푸딩에 묽은 시럽을 뿌려주고 위에는 생크림을 얹었어요.
통조림 체리를 가니쉬하니 붉은색이 확 튀면서 귀여운 맛이 살아나요.

 


----- 멍 -----




혼자서 창 밖을 보면서 멍때렸습니다.
푸딩은 시판제품과 비교했을 때 부드럽고, 단맛이 약했어요.
뿌려진 시럽 자체도  카페 같은 데에서 사용하는 캐러멜 소스보다 덜 달아서 푹푹 뿌려도 그렇게 달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같이 제공된 숟가락으로 뜨는데도 잘 부서져서 마지막에는 접시를 들고 긁어먹었어요.
푸딩도 푸딩이지만, 이렇게 조용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짧은 시간이더라도 의미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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