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해수욕장 오션뷰 카페 - 더 좋은 날

입하도 지나고, 이제 동해안 쪽에 슬슬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 같아요.

저도 덩달아 관광객 기분을 내면서 주말마다 시간을 내서 돌아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굳이 멀리 가거나 큰 시간을 내지 않아도 기분낼 수 있는 좋은 바닷가들이 참 많거든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THE 좋은날' 이라는 카페예요.

동해안에는 크고작은 해수욕장들이 참 많은데, 망상해수욕장은 동해시를 대표할만큼 전국구로 유명해요.

여름 피서철이 되면 외지에서 온 피서객들과 그들을 구경하러 가는 동해강릉 시민들 일부로 구성된다고 하더라구요.

더좋은 카페는 바로 바다가 보이는 앞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입니다.

망상에 있는 곳이 본점이고, 평릉과 북평에도 분점이 있다네요.

더좋은날 망상해수욕장본점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더좋은날 카페 메뉴.

가격은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4,500원에, 아이스는 500원 추가입니다.

가격은 4천원~6천원 대로 일반적인 카페 수준으로, 바로 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오션뷰 카페라는 걸 감안하면 오히려 저렴하다 싶어요.

원두도 취향에 따라 4가지 중에서 선택가능하고요.

 

마카롱, 케이크, 티라미수, 샌드위치, 크로플, 치즈번 등 디저트와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여름 시즌을 위한 빙수도 판매 시작했더라구요.

 

 

더좋은날 카페는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는 로스터리 카페예요.

2층에는 로스팅 기계도 있고, 바리스타 교육하는 학원도 따로 있더라구요.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하고 있어요.

 

 

커피에 자신이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는 메뉴도 많아요.

3시간동안 원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무제한 커피 메뉴도 있고, 에스프레소 + 플랫화이트를 둘 다 맛볼 수 있는 세트 구성도 있고요.

 

 

카페는 2층으로 되어있고, 루프탑은 따로 없어요.

앞면을 유리창으로 해놓아서 2층만 올라가도 망상해수욕장과 바다가 펼쳐져요.

 

 

바다가 잘보이는 바 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들 원하는 자리이다보니 은근히 경쟁이 좀 있어요.

 

 

오늘의 커피

 

 

매일 원두가 바뀐다는 오늘의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2,500원이고, 사이즈업될 때마다 500원씩 추가되는데 2번 사이즈업할 수 있어요.

제가 간 날의 원두는 에티오피아 원두였고, 가공방법은 워시드였어요.

커피는 양은 좀 적은 편이었고 매장에서 마신다고 해도 종이컵으로 제공했던 거 빼고는 준수한 편이었어요.

다만 개인적으로 워시드 원두의 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골랐는데, 기분탓인지 발효취가 좀 느껴지는 거 같더라구요.

 

 

카페에서 1시간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혜자인 카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