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더버거 직화통새우버거 후기

왓더버거는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처음 시작한 수제버거 브랜드에요.
요새는 프랭크버거처럼 국내에서 출발하여 전국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수제버거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왓더버거도 그 중 하나예요.
지점은 2023년 기준 30여개 정도 된다고 하는데, 대부분 서울 수도권 지역과 경상도 지역에 몰려있어요.
제가 사는 강원도는 이제 몇 개씩 지점이 막 생겨나는 추세이구요.
이전에 한 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가격은 좀 비싸지만 나쁘지 않더라구요.

참고 : 왓더버거 스크램블 폭탄 지못미버거 후기

왓더버거 스크램블 폭탄 지못미버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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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 통새우버거 

직화 통새우버거 가격은 단품 8,500원, 세트 11,900원, 라지 세트 12,900원입니다.
지못미 버거와 함께 왓더버거에서 가장 비싼 버거예요.
칼로리 및 중량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직화통새우버거는 참깨번에 통새우, 새우링, 토마토, 양상추, 생양파, 와사마요 특제 소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통새우가 그대로 들어간 모습은 버거킹의 '통새우와퍼' 를 연상시키지만, 자세히 보면 큰 차이가 있어요.
버거킹 통새우와퍼는 통새우와 함께 쇠고기 패티가 같이 들어가고, 버거킹의 다른 슈림프버거 종류는 새우살로 된 패티로 구성되어 있어요.
반면 왓더버거 직화 통새우버거는 딱 '패티' 라고 할만한 게 없어요.

 

 

 

반면 왓더버거 직화 통새우버거는 딱 '패티' 라고 할만한 게 없어요. 
통새우 + 새우링이 패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셈이에요.
이름에 '직화'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토치로 한 번 지진 것처럼 그슬린 흔적이 들어가있어요.
마리 수는 세어보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4-5마리는 들어간 거 같아요.

 

 

링은 처음에 보고 '어니언링인가?' 싶었는데, 새우링이더라구요.
지금은 통오징어링만 남고 다 사라졌지만 한때 롯데리아에서 새우링 메뉴가 있었어요.
그 때는 새우가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 조차 잘 모르겠고, 다진 새우살와 흰살생선살 등을 버무려서 해산물 향이 좀 났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여기는 나름 새우살이 보이더라구요.

 

 

지난 번 가서 먹었을 때 왓더버거는 소스가 달달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직화통새우버거도 와사마요라고는 하는데, 마찬가지로 단맛이 강한 편이에요.
와사비맛의 매콤알싸한 맛은 미미한 수준이라서 그 쨍한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이하면 많이 아쉬울 거 같아요.

제스티살룬보다 내 취향이다

성수동과 연남동에 '제스티 살룬 ZESTY SALOON' 이라고, 새우버거로 유명한 수제버거집이 있어요.
연예인 이영자씨가 그 집의 '와사비 슈림프버거' 를 방송에서 추천해서 웨이팅이 엄청났었거든요.

참고 : 연남동 수제버거 - 제스티 살룬 Zesty Saloon

연남동 수제버거 - 제스티 살룬 Zesty Saloon

 

연남동 제스티살룬에 갔을 때 먹어보니 패티가 푸짐하고 맛있는 새우버거이긴 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었어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와사비 소스를 적게 넣어달라고 한 게 문제였는지는 몰라도요.
제 입맛에은 제스티살룬 와사비 쉬림프버거보다는 왓더버거의 직화통새우버거가 제 취향에 좀 더 맞았어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니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있지만, 통새우가 들어가니까 씹히는 식감이 좋더라구요.
하지만 통새우와 새우링, 둘 다 낱개로 들어가는 컨디먼트이다보니 어떻게 베어먹느냐에 따라서 아예 새우가 안 들어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조각이 뚝뚝 떨어져서 깔끔하게 먹기 어렵다는 게 단점이긴 해요.
일반 세트 가격이 1만 2천원이니 가격도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고급스러운 새우버거가 먹고 싶다! 라고 하면 추천할만한 버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