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에 있는 인도 음식점 아마 Amma 에 다녀왔어요.

원래는 다른 곳에 갈 계획이었는데 가려던 곳이 문을 닫은 바람에 친구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어요.

'아마 Amma'라는 이름은 인도, 네팔어로 '엄마' 라는 뜻이라고 해요.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예요.




실내는 인도 소품으로 아기자기 꾸며져있고, 오픈된 테이블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실내 공간도 있어서 커플들이 데이트할 때 오기에도 좋을 듯 해요.

서빙하시는 분들은 인도 쪽에서 오신 분들이셨는데, 한국어를 그럭저럭 하셔서 천천히만 얘기하면 의사소통에는 큰 지장이 없었어요.

총 5명이 갔는데 이것저것 시키기도 번거롭고 잘 몰라서 2인 세트메뉴 하나와 3인 세트메뉴 하나를 주문했어요.

2인 세트는 사모사 2개 + 탄두리 치킨 반마리 + 커리 1개 + 난 1개 + 밥 1개 + 음료 2잔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29,000원이예요.

3인 세트는 사모사 3개 + 탄두리 치킨 + 커리 2개 + 난 2개 + 밥 1개 + 음료 3잔으로, 가격은 46,000원이예요.



피클&샐러드


기본으로 나오는 피클과 샐러드예요.

저는 피클을 싫어해서 먹지는 않았는데, 먹어본 친구들은 꽤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고요.

샐러드는 양상추, 당근, 오이, 파프리카 등의 야채에 허니머스터드 드레싱이 뿌려져서 나왔어요.

야채도 신선해서 아삭거리고, 식전에 가볍게 먹기 좋아요.



망고 라씨


음료는 플레인라씨, 망고라씨, 딸기라씨, 콜라, 사이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요.

라씨에 실제 망고 과육을 갈아서 넣은 거 같지는 않고 퓨레나 시럽을 넣은 거 같은데, 상큼 달달해서 매콤한 인도 음식과 잘 어울렸어요.



사모사&탄두리치킨 반마리


탄두리 치킨은 반마리 기준 4조각, 한마리는 8-9조각 정도 나오는 거 같아요.

약간 퍽퍽한 감이 있긴 했지만, 속까지 잘 익은 데다가 너무 맵지 않아서 먹기 좋았어요.



사모사 속에는 감자가 가득 들어있어요.

사모사 피도 바삭바삭하고, 속에 제가 좋아하는 감자가 들어있으니 우즈베키스탄에서 즐겨 먹던 감자 솜사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같이 나온 스윗 칠리 소스를 듬뿍 발라먹으면 더 맛있어요.



갈릭난


난은 플레인난, 버터난, 갈릭난 중에 선택할 수 있어요.



플레인 라이스


밥은 인도식으로 지은 거 같은데, 쌀은 한국쌀이라서 그렇게 푸슬거리지는 않아요.

메뉴에는 한국쌀로 지은 밥과 인도쌀로 지은 밥이 구분되어 있고, 인도쌀로 지은 밥은 조금 더 비싸요.



치킨 마크니


토마토와 크림, 허브로 만든 연한 치킨 커리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리예요.

보통 치킨 마크니 커리는 별로 맵지가 않은데, 아마의 치킨마크니는 예상보다 꽤 매웠어요.

이번에 맛본 커리 중에서 제일 매웠던 거 같아요.

치킨 마크니 특유의 달짝지근한 맛과 함께 적당히 매콤한 맛이 난보다는 밥이랑 더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램 라바비


옛날 궁중에서 왕족들이 먹던 양고기 카레로, 캐슈넛과 코코넛을 넣어서 만들었다고 해요.

양냄새도 안 나고, 코코넛 밀크가 들어가서인지 부드럽고 달짝지근해요.

매운 맛이 거의 없어서 매운 거 드시지 못하는 분들께 강력추천하는 커리예요.

단, 밥이랑 같이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고 난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어요.



램 커리


양고기에 그레이비와 허브로 맛을 낸 커리라고 하는데, 

살짝 매콤한 맛과 함께 토마토의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양고기 커리는 먹고 싶은데, 램 라바비의 코코넛 맛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께 좋을 거 같아요.

친구들도 이 커리가 가장 맛있다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마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어요.

일단 가격대가 저렴해서 마음에 들어요.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한 사람당 15,000원 수준에서 샐러드부터 커리, 탄두리치킨, 음료까지 풀코스로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요.

분위기도 이국적이고, 서빙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세요.

인도쪽에서 오신 분 같은데 한국어가 약간 어눌하긴 하지만, 천천히 얘기하면 의사소통하는데 큰 문제는 없어요.

신촌에서 약속이 있을 때 친구와 같이 가도 좋을 거 같아요.

 



홈페이지 : http://www.amma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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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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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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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몇일전에 갑자기 인도커리가 먹고 싶어져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시간 가길 기다려 점심시간도 되기전에 인도레스토랑 달려가서 커리 먹고 왔었어요. 다이어트도 슬슬 신경써야하는데, 먹고 싶은게 있으면 참아지지가 않네요 ㅠ.ㅠ 15000원에 저 정도면 정말 괜찮네요. 음료도 라씨로 주고...

    2015.07.24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먹고 싶을 때는 먹어야해요.
      몸이 그 음식을 원해서 먹고 싶은 거라잖아요ㅎㅎㅎㅎ
      혼자 가기는 좀 그렇지만, 2명 이상 가서 세트메뉴 시키면 가격도 그렇고 세트 구성도 좋은 거 같아요.

      2015.07.24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2. 우와아아~~ 저도 난이랑 라씨 너무 좋아해요!!ㅎㅎㅎ
    망고라씨는 아직 안먹어봤는데 +_+ 맛있겠당ㅎㅎ

    2015.07.24 15: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난 참 좋아해요ㅎㅎㅎ
      라씨는 좋아하긴 하는데, 잘 소화를 시키지 못해서 먹으면 배앓이를 하는 통에 친구가 시키면 한모금 정도만 맛보고 마시지 못하고 있어요ㅠㅠ

      2015.07.25 02:52 신고 [ ADDR : EDIT/ DEL ]
  3. 쩐쩔

    맛있어보이네요.
    특히 마크니나 도피아자 같은 커리는 제가 좋아해서요 ㅋㅋㅋㅋㅋㅋ
    빈달루 같은건 맛있지만 이건 정통적인 맛을 못 내거나 메뉴에 없는집이 더 많더군요 ㅠㅠ
    개인적으론 인도 요리엔 인도 쌀로 지은 밥이 좋아요. 한국쌀은 손에 너무 들러붙어서 싫습니다 ㅠㅠㅠㅠ
    물론 원래 밀가루파라 왠만해선 안 먹습니다만 ㅋㅋㅋ 한국엔 북인도 요리가 대부분이라 슬퍼요 ㅠㅠ
    맛있는건 남쪽에 몰려있는데!!!!!!!!!!!!!!

    2015.07.25 20:32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디서 들으니 우리나라에서 인도 음식점에서 일하는 요리사들 중에 네팔 출신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네팔, 인도 음식을 같이하다보니 북인도 음식이 많다고요ㅎㅎㅎㅎ
      남인도 음식 만드는 음식점은 없는지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2015.07.26 01:58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 인도음식 정말 좋아하는데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이네요.
    신촌을 자주 갈일은 없지만 정말 가게 된다면 한번 찾아가서 맛봐야겠어요

    맛있겠다....

    2015.07.26 15: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신촌에 진짜 맛집이 많은 거 같아요ㅎㅎㅎ
      이 집은 세트 시키면 적당한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2015.07.28 00:55 신고 [ ADDR : EDIT/ DEL ]
  5. 일본에도 인도 커리 가게가 참 많아서 런치타임에도 가끔 이용을 합니다.
    커리에 찍어먹는 난이 참 맛있죠.
    저는 키마커리인가요? 다진 고기가 듬뿍 들어간 커리가 맛있더라구요. ^^

    2015.07.27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심야식당 보면 일본인들이 정말 커리를 좋아하더라고요ㅎㅎㅎㅎ
      키마 커리는 처음 들어봤는데, 왠지 맛있을 거 같아요.

      2015.07.28 01:0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