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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것도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내 입맛에 맞는 맛집을 알고 있는 것도 그 못지 않은 큰 즐거움인 거 같아요.
봉자마라탕이 제게는 그런 곳 중 하나예요.
봉자마라탕은 대림에 있는 중국 동북지역 음식점이예요.
인근에 중국 교포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양도 많고 어떤 음식을 시켜도 맛이 평균 이상은 해요.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1달에 1번 이상을 꾸준히 가는 거 같아요.
이전에도 포스팅한 곳이기도 하고요.
자세한 메뉴는 대림 맛집 - 봉자마라탕 를 참고하세요.
오후 3시 같이 애매한 시간에 가도 늘 한 두 테이블은 차지하고 있어요.
금요일 밤이나 주말 같은 때에는 자리 찾기 힘든 경우도 많고요.
산시량피
원래 봉자마라탕에 오면 탄탄면을 주로 시켜먹지만, 이번에는 '여름이 가기 전에 먹고 가자' 라는 생각으로 량피를 시켰어요.
량피는 가라앉힌 전분 앙금을 가지고 면을 만들어서 오이나 콩나물 등을 넣고 매콤하게 무친 요리인데, 산서성 지방에서는 거의 분식처럼 먹는 음식이라고 해요.
쫀득한 면과 매콤한 양념,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가 정말 여름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예요.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따로 더 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말씀하세요.
꿔바로우
봉자마라탕에 오면 꼭 시켜먹는 메뉴 중 하나예요.
중국 음식을 많이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제가 먹어본 꿔바로우 중에서는 이곳이 가장 바삭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튀김옷이 눅눅해지는 것이 싫어해서 탕수육을 시키면 소스에 찍어먹는 찍먹파인데, 여기는 소스에 버무려져 나와도 바삭해요.
게다가 식사를 다 할 때까지 그 바삭함이 유지가 되거든요.
톡 쏘는 중국 식초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신맛이 강하지도 않고요.
봉자마라탕은 위치가 멀다보니 늘 귀찮아서 잘 가게 되지는 않지만, 다녀오고 나서는 늘 후회가 없는 곳인 거 같아요.
중국어만 알면 이 메뉴 저 메뉴 시켜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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