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부산 [完] 2015. 11. 2. 08:30
 



어느덧 저녁 무렵이 되었어요.

아침에 게스트하우스 직원에게 저녁 무렵에 가기 괜찮은데가 있는지 물어보니 광안리에 가보라고 추천해주시더라고요.

그 추천대로 광안리로 향했어요.



센텀시티에서 지하철을 타고 광안역에 내렸어요.

광안리 해수욕장은 자갈치나 해운대처럼 내리자마자 곧 나올줄 알았는데, 길을 몰라서 처음엔 조금 헤맸어요.



10분 남짓 걸어가니 바다가 나타나고, 그 유명한 광안대교도 보였어요.

광안대교는 야경이 장관이라고 하던데, 아직 시간이 일러서 불을 켜지는 않았어요.





시간도 있으니 혼자 광안리 해수욕장을 따라 걸었어요.

부산의 바다는 희한하게 바다 특유의 비린 갯내가 안 나는 듯 했어요.

해수욕장도 모래가 푹푹 빠지지 않아서 걷기에 그닥 어렵지도 않고요.

특히 파라솔을 짚으로 해놓으니 느낌이 굉장히 특이하더라고요.

베트남 다낭 느낌도 좀 나고 마치 동남아에 온 듯 했어요.



해변을 따라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었고, 카페와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었어요.




어느덧 해가 어스름히 지고 있었어요.



저녁을 먹으려고 보니 대부분 치킨 같은 배달 메뉴거나 혼자 먹기 힘든 음식들이었어요.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롯데리아를 먹고 싶지는 않아서 두리번거리는데, 마침 파스타를 파는 비스트로 같은 곳이 눈에 띄더라고요.

안쪽에 자리잡고 앉아서 치킨 토마토 파스타와 헤이즐넛 맥주 한 잔을 시켰어요,

치킨 토마토 파스타는 어차피 소스 맛에 좌우되다보니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고, 헤이즐넛 맥주는 특이해서 시켰더니 예상보다는 별로였어요.

그냥 생과일 맥주나 생맥주를 시킬 걸 그랬어요.

파스타에 맥주를 곁들여마셔본 건 처음이었는데, 둘이 꽤 잘 맞는 거 같아요.



저녁을 먹고 있으니 어느덧 광안대교에 조명이 들어왔어요.





어둠이 내려앉고 화려한 조명이 드리운 바닷가를 다시 걸었어요.




화려한 도시의 불빛이 바다에 반사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홍콩은 가본 적이 없지만, 왠지 홍콩 가면 이럴 거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마음은 더 산책을 하고 싶었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다리가 너무 아팠어요.

카페라도 들어가서 커피 한 잔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밤늦게 커피 마시기는 부담스러워서 결국 일직 숙소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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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히티틀러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질녘의 광안대교를 보이는 곳에서 데이트하는 연인(?) 사진
    넘 좋네요^^

    2015.11.02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래서 몰래 찍었어요.
      얼굴은 안 나왔으니 저한테 항의하지는 않겠죠?ㅎㅎㅎ

      2015.11.05 02:39 신고 [ ADDR : EDIT/ DEL ]
  2. 광안리 바다사진 진짜 최고네요~^0^
    부산국제영화제도 보시고.. 여행도 알차게 하시구..
    저두 부산으로 달려가고파요ㅎ

    2015.11.02 14: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혼자서도 나름 열심히 다닌 거 같아요.
      이번 여행은 아무래도 영화제가 메인이다보니까 부산 관광을 다시 못해서 좀 아쉬워요.
      다음 기회에 또 가고 싶어요ㅎㅎㅎ

      2015.11.05 02:40 신고 [ ADDR : EDIT/ DEL ]
  3. 광안리 다녀오셨군요.
    전 부산에서 가장 신기했던게 지하철 타고 바다로 바로 갈 수 있다는 거였는데(해안도시니까 당연한거겠죠? ^^;)
    해운대보다는 광안리가 더 좋았습니다. 광안대교 덕분에 그런 것 같아요. :)

    2015.11.02 2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지하철 타고 바다에 금방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했어요.
      자갈치역은 딱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짭조름한 바다 비린내 같은 게 나는 거 같더라고요ㅎㅎㅎ

      2015.11.05 02:41 신고 [ ADDR : EDIT/ DEL ]
  4. 부산에 거주하면서 마음이 답답하거나 생각을 할 때 찾가는 두 곳, 광안리와 황령산입니다. 오늘 여자친구와 해운대가기로 했는데 광안리도 한번 들려야겠네요:)

    2015.11.03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황령산은 처음 들어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멋있네요.
      야경 포인트 인가봐요.
      다음에 부산에 또 가게 되면 황령산에 꼭 가봐야겠어요.

      2015.11.05 02:57 신고 [ ADDR : EDIT/ DEL ]
  5. 가을 바다 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광주광역시 공식 블로그 '광주랑'에도 많은 방문 부탁드려요 ~

    2015.11.03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광안대교 생기기 전에 옛날 룸메이트가 부산 출신이라 가끔 광안리에 갔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 바닷가 맥도날드랑 호프집에서 놀았던 게 참 좋았어요. 이번에 엄마랑 갔을때는 해운대쪽에 묵어서 광안리에는 안갔지만 광안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차를 마셨는데 밤에 보면 더 예쁘겠다 싶더라고요

    2015.11.03 2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광안해수욕장 ,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카페들이 참 많더라고요.
      저도 좀 덜피곤했으면 한 군데 들러서 차 한 잔 했을 텐데, 피곤하기도 하고 커피 마시기도 부담스러워서 일찍 돌아왔어요.
      낮에는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방 중의 광안리도 멋있지만 저는 해질 때가 더 멋있는 거 같아요ㅎㅎ

      2015.11.05 02:5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