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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파운더 치즈는 우리나라에서는 빅맥이나 맥스파이시 상하이버거 등에 밀려 좀 덜 알려진 햄버거지만, 1972년에 처음 등장해서 무려 40년이 넘게 판매되고 있는 메뉴예요.
'쿼터 파운더 quarter pounder' 라는 명칭은 이 햄버거에 사용되는 패티가 쿼터, 즉 1/4파운드 (약 113g) 였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가격은 단품이 4,900원, 세트가 6,300원이고, 런치는 5,200원이에요.
칼로리는 단품 기준 496kcal, 세트는 864-1031kcal이에요.
쿼터파운더 치즈버거는 참깨번에 쇠고기패티, 양파, 치즈 2장, 피클, 케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름도 그렇고, 띠지가 둘러져 있어서 더블패티의 두툼한 햄버거를 기대했는데, 막상 포장을 풀었을 땐 살짝 실망스러운 감이 없지 않았어요.
사이즈나 두께를 봐서는 굳이 종이 띠지를 두르지 않아도 될 거 같았어요.
맥도날드의 다른 버거에 비해서 패티가 두툼해서, 버거킹의 와퍼 패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패티 위 아래로 2장이나 들어가있어서 개봉하자마자 치즈향이 확 나요.
반면에 야채는 생양파 쪼가리 몇 개가 고작이에요.
이게 진짜 미국의 맛인가!
짭잘하고 느끼해요.
패티 자체가 두툼해서 쇠고기맛도 강한데, 슬라이스 치즈가 2장이나 들어있어서 쇠고기와 치즈의 진한 조합을 느낄 수 있어요.
케첩이 들어있긴 해도 쇠고기 패티와 치즈맛이 너무 강해서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예요.
맥도날드가 아니라 버거킹 메뉴인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다른 햄버거에 비해서 간이 좀 세요.
쇠고기 패티와 치즈 자체도 간이 있는데, 여기에 피클이 더해지고, 짠맛을 덜어둘만한 야채라고는 없으니 짠맛이 강할 수 밖에 없어요.
확실히 서양인들이 좋아할만한 맛인 거 같았어요.
보통 한국에서 출시되는 햄버거를 보면 양상추나 토마토 등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 햄버거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거든요.
야채가 없는 롯데리아 모짜렐라 인더버거나 KFC 징거더블다운맥스 같은 메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고요.
아니면 매콤한 맛을 가미해서 느끼한 맛을 잡아주던가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쿼터파운더 치즈는 한국인의 햄버거 선호도와는 거리가 있거든요.
미국에서 햄버거를 먹는다면 딱 이런 맛이 아닐까 싶었네요.
정말 고기맛과 치즈맛 자체만을 느낄 수 있는 햄버거예요.
맥도날드 메뉴에 보면 쿼터파운더 치즈가 업그레이드 더블 쿼터파운더 메뉴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조만간에 먹어볼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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