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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82

충청남도 서천 여행 (3) 국립생태원 - 2 이전 글 : 충청남도 서천 여행 (2) 국립생태원 - 1 지중해관은 남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카나리, 호주, 캘리포니아의 기후 대를 재현해놓았다고 해요.지중해 기후는 딱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 일부, 터키 남부 등 지중해와 닿는 지역만 있는 줄 알았는데, 호주나 캘리포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나타나는 기후대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올리브 나무 지중해 기후를 대표하는 식물로, 여름철 건조한 기후에 수분을 잃지 않도록 잎이 작고 단단하며 키가 작다고 해요.지중해관은 그렇게 키가 큰 식물이 많지가 않더라고요. 바오밥 나무 파리 지옥 식충식물들 기넷 토마토 개구리 다 클 때까지 붉은 빛이 돌아서 그 모습이 마치 토마토 같다고 해, 토마토 개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호랑이 도마뱀 온대관은 우리나라가 속.. 2014. 12. 19.
충청남도 서천 여행 (2) 국립생태원 - 1 국립생태원은 5,400여 종의 동식물이 있는 우리나라 최대 생태 전시관으로, 환경부의 직속 산하기관이예요.생태와 생태계에 관한 조사 및 연구 뿐만 아니라 환경 및 생태에 관한 전시나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많이 이루어진다고 해요.얼마 전에는 '침팬지의 어머니'로 잘 알려진 제인 구달 박사도 이곳을 방문했다고 하네요.2013년 3월에 임시 개장을 했는데, 개장한지 얼마 안 되어 조류독감 때문에 폐쇄했다가 다시 개장했다고 하네요. 요금은 성인 5천원, 청소년 4천원, 어린이 3천원이예요.관람시간은 춘추절기 10:00-18:00시, 하절기 10:00-19:00시, 요즘 같은 동절기는 10:00-17:00예요.입장 마감은 오후 4시까지예요.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인 '숨'.생명체의 근원이자 생명력의 핵심인 폐와 .. 2014. 12. 17.
광운대역에서도 춘천 가는 지하철을 탈 수 있어요 춘천-서울 간 철도 복선화가 된 이후에 예전보다 이용객도 많아지고,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어요.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상봉역이나 망우역을, itx 청춘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청량리역이나 용산을 가야해요.하지만 광운대역(성북역)에서도 춘천 가는 지하철을 탈 수가 있답니다. 아직 경춘선 지하철 종점은 대부분 상봉이지만, 하루 딱 두 번만 광운대역에서도 탈 수 있어요.평일 오전 8시 47분과 오후 8시 29분에 지하철이 있어요. 5번 출구으로 가면 춘천행 지하철을 탈 수 있답니다. 저는 오후 8시 29분 지하철을 몇 번 타봤어요.경춘선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양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퇴근 시간 대가 되면 사람이 몰려서 자리 잡기 쉽지 않거든요.그런데 광운대에서 타면 자리가 텅텅 비기 때문에 자리잡을 걱.. 2014. 12. 14.
충청남도 서천 여행 (1) 신성리 갈대밭 서천에 당일치기로 여행다녀왔어요.충청도에 가본 건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 이후 처음이예요. 제일 먼저 간 곳은 신성리 갈대밭.서천군 화양면에 있어요. 6만평 정도의 부지의 조성되어 있는 갈대밭인데,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라고 해요.뒤에는 금강이 흐르고 산과 어우러져 내려다보는 풍경이 정말 장관이예요.서천 8경 중 4경이자 금강 명소 8경 중 2경으로 꼽힌다고 해요. 영화 JSA 공동경비 구역 뿐만 아니라 추노, 자이언트, 미안하다 사랑하다 등 많은 드라마의 촬영장소라고 합니다. 갈대밭 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걸어볼 수도 있어요.하늘산책로, 철새소리길, 갈대소리길, 갈대기행길, 갈대문학길, 강변 전망대로 길에도 이름을 다 붙여놓았어요. 전망대를 중심으로 '하늘산책로' 라는 큰 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황.. 2014. 12. 10.
춘천에서 만나는 에티오피아 -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 참전기념비 춘천은 에티오피아와 인연이 많은 도시예요.6.25 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3,500명의 군인을 파견했는데, 이들은 춘천 인근의 동북부 전선에서 크게 활약한 바가 있어요.그 인연으로 1968년 에티오피아의 황제인 하일레 셀라세 황제가 춘천을 방문했고, 2004년 에티오피아의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 시와 춘천시는 자매 결연을 체결했어요.춘천에는 에티오피아와 관련된 장소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한국을 방문하는 에티오피아정부인사들이나 참전용사들은 꼭 춘천을 방문한다고 해요.사실 춘천사람들에게는 '에티오피아'보다는 예전 이름인 '이디오피아' 라고 더 잘 알려져 있지만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관은 공지천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요.2007년 3월에 건립되었는데,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 양식인 돔양식으로 지어져있어요.원래.. 2014. 11. 26.
2014 서울 빛초롱축제 청계천은 지금 빛초롱 축제가 한창이예요.빛초롱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접하고, 지난 주말에 친구와 같이 보러 갔지만 보지도 못하고 돌아와야했어요.개장한지 얼마 안 된데다가 주말까지 겹치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입장하는 줄만 한 블록을 빙 돌아서 서있었거든요.그래도 이왕 간 김에 보고 가야겠다고 기다리긴 했지만, 줄이 너무 길고 줄어들지도 않아서 결국 그 날은 포기하고 평일에 다시 찾아갔어요. 빛초롱 축제는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1.2km 거리에서 열리고 있어요.저는 청계광장에서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가며 구경했어요.평일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은 가능했지만, 그래도 사람이 여전히 많더라고요. 훈민정음 반포 창덕궁 인정전 종묘 제례악 거북선 강릉 단오제 인제 빙어축제.. 2014. 11. 13.
조계사 국화 축제 '국화 향기 나눔전' 작년 수능 전날 밤, 친구와 함께 조계사에서 국화 축제를 보고 온 적이 있어요. 참고 : 수능 전날, 조계사 국화 축제 종로에 볼일이 있어서 나간 김에 조계사를 들렀어요.작년에 다녀왔던 기억이 꽤 좋게 남아있었거든요. 종각역 2번 출구에서 5-10분 정도 직진하면 바로 나와요.500m 정도 되는 거리에 전봇대 마다 조계사 국화 축제를 알리는 노란색 현수막이 걸려 있어요. 조계사 입구.한국인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많이 보였어요. 은진미륵을 닮은 돌부처와 함께 나무 한 그루가 국화로 장식되어 있어요.나무는 불가에서 깨달음의 상징인 보리수 나무를 국화으로 대신 형상화한 것이라고 해요. 국화꽃 옷을 입은 동자승들도 반겨주네요. 국화로 된 길.작년에 왔을 때는 국화향이 굉장히 진하게 났던 거 같은데.. 2014. 11. 11.
춘천 카페 - 이디오피아 벳 Ethiopia Bet Coffee 이디오피아 벳 Ethiopia Bet Coffee 은 1968년에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두커피 전문점이예요.'이디오피아'는 아프리카 국가인 에티오피아를, '벳'은 암하라어(에피오피아 언어)로 집이라는 뜻이라, '이디오피아 집'이라고도 해요. 이디오피아 벳 카페는 탄생부터기 굉장히 역사적이예요.에티오피아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UN 참전국의 일원으로 참전을 해서, 춘천을 비롯한 화천, 인제 등 중동부 전선에서 전투에 참여했어요.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면서 1968년 5월 춘천에 이디오피아 참전 기념비가 설립되는데, 당시 에티오피아의 황제인 하일레 슬라세 1세 황제가 제막식을 보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했다고 해요.제막식 당시 황제는 박정희 대통령에게 언젠가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하면서.. 2014. 9. 9.
한국 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2) 신포시장, 홍혜문, 루나씨키친, 의선당 전편 : 한국 속의 중국, 인천 차이나타운 (1) 표지판을 보니 신포시장이 500m 정도 밖에 되지 않았어요.닭강정이 맛있다고 TV에서 많이 본 데다 그렇게 멀지도 않으니 천천히 걸어갔어요. 헉! 사람 많다! 닭강정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시장 입구에서 줄을 서고 있었어요.기다리는 사람이 적으면 집에 싸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나눠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자 바로 마음을 접었어요.친구들도, 저도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잘 챙겨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기다리기는 더 싫었거든요. 닭강정 집을 제외하고 신포시장은 한적했어요.흔히 볼 수 있는 재래시장과 큰 차이가 없었어요. "어! 저거 화덕만두다!" 친구가 화덕만두를 꼭 먹어보자고 했어요.차이나타운에도 화덕만두를 파는 가게들이 있지만 너무 기다.. 201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