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국제영화제36

[부산] 06. 10/9 해리단길 아무도 없는 도미토리에서 오랜만에 편하게 갔다.좀 늦게 일어나서 7시쯤 씻고, 8시가 조금 넘어서 체크아웃을 했다.직원도 없고, 하는 거라곤 개인 사물함 열쇠는 리셉션에 놓고 가는 거 뿐이라서 체크아웃이라고 하기도 뭣하다.캐리어는 숙소에 잠시 맡기기로 미리 얘기해두었다.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 거리의 장산역에서 내렸다.예전에는 센텀시티의 롯데시네마와 CGV, 해운대의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했었다.그런데 해운대 메가박스가 있던 스펀지몰 건물을 없애면서 장산역 NC백화점으로 이전하면서 번거로워졌다.지난 번에는 거의 장산 메가박스에서 상영하는 영화만 줄창 걸리더니, 이번에는 마지막 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부산의 유명한 베이커리 중 아슬란 베이커리 Aslan Bakery 가 있다.인절미빵과 마늘.. 2020. 8. 15.
[부산] 05. 10/8 스타벅스, 영화의 전당, 부산 서면, 파복스 해운대 정말 오랜만에 푹 잤다.며칠간 2-3시간 남짓 밖에 못 잔 상태라서 영화 상영 시작 전 그 짧은 시간에도 쪽잠에 들 정도로 피로가 누적되어있던 상태였다.거기에 술까지 하고 왔으니 정말 침대에 머리를 대자마자 잠들었던 거 같다. "왜 이래 이거?" 7시쯤 일어나 씻고 나갈 준비를 하는데, 핸드폰과 보조배터리가 충전이 안 되어있었다.접촉이 불량했거나 자다가 콘센트가 빠졌나 보다. 일찍 나와서 충전 맛집인 스타벅스로 향했다.이틀 전에 갔던 더해운대R 리저브 매장은 거리가 좀 있어서 바로 지하철 해운대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 해운대역점에 갔다.콘센트가 많이 없어서, 핸드폰은 바로 옆에 두고, 보조배터리는 잘 보이는데 꽂아두고 충전을 했다.혼자 여러 개를 독차지하는 것도 민폐인거 같아, 누가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 .. 2020. 8. 8.
[부산] 04. 10/7 명성횟집, 버거 인 뉴욕, 고릴라 브루잉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정거장 뒤인 부산진역에서 내렸다. 여행을 준비할 때 제일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무엇을 먹을까' 이다.1인 여행객은 음식에 제약이 많다.요즘은 혼밥, 혼술이 많아졌다고는 해도 한식은 아직 1인 식사가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이웃 블로거이신 블라블라님이 1인 식사가 가능한 횟집이라고 해서 여기는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명성횟집' 이라고 1968년에 오픈해서 현재까지 영업 중인 노포이다. 대표 메뉴는 생선회와 오뎅탕인데, 식사류는 1인 식사로 가능한 거 같았다.부산까지 와서 한 번도 회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원래 계획은 회백반을 주문할 생각이었다.하지만 날씨도 쌀쌀하고 부슬비까지 내려서 제법 몸이 으슬거렸던 터라 뜨끈한 오뎅으로 맘을 바꾸었다. "혹시 1인 식사도 가능해요?".. 2020. 8. 3.
[부산] 02. 10/6 둘째날 - 해운대 해수욕장, 스타벅스 더해운대R, 광안리 해수욕장 3시간이나 잤으려나 달라진 낯선 잠자리에 가림막 하나 없이 뻥뚫린 침대에서 잠을 청하려니 피곤에 쩔어있는 상태임에도 영 잠이 오지 않았다.뒤척일 때마다 침대가 삐걱거려 혹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 편히 움직일 수도 없었다.새벽 2시 무렵 즈음 간신히 선잠에 들었는데, 새벽 3시 무렵 밤문화를 즐기고 온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살풋 잠이 깼지만 그래도 계속 잠을 청하려는데, 문에 뭐가 걸렸는지 계속 덜그럭대서 도미토리에서 자던 사람들이 전부 잠이 깨버렸다.나도 1시간 채 못 잤는데, 잠이 날라가버려 더 잘 수가 없었다.핸드폰을 보고 싶어도 핸드폰 빛이 그대로 비치니까 볼 수도 없고, 아침이 오려면 아직도 4시간은 남았고....그래도 눈을 감으면 덜 피곤해서 자는 척 계속 눈을 감고 있었다.5분 잠들었다.. 2020. 7. 14.
[부산] 01. 10/5 첫째날 -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반쯤 비몽사몽으로 맞이한 첫날 아침.원래 계획은 오전 7시 반 버스를 타고 부산에서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일정 시작! 이었던 터라 미리 버스표도 예매해두었는데,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라고 한다.아침이라도 같이 먹고 가라기에 전날 급하게 버스표를 오전 9시 반 차로 바꿨다. 나 때문에 주말 아침 댓바람부터 아침식사를 하고, 오전 9시 05분,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모바일 앱으로 예매를 하면 따로 종이표로 바꿀 필요도 업편의점에서 커피랑 과자 하나 사서 까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시외버스는 출발 10분 전부터 탈 수 있다.들고 간 캐리어는 짐칸에 얌전히 싣고, 버스에 올라탔다.누가 전방지역 아니랄까봐 민간인은 2-3명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 휴가 나가는 군인들 뿐이다.요새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해져서 다들.. 2019. 10. 21.
2019 부산 여행 프롤로그 - 여행을 떠나기까지 올해도 가야하나, 부산...? 누구는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하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던데, 나는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그렇다.부산국제영화제 철이 왔구나 싶어서.여름이 가고, 제법 가을 태가 나기 시작하면서 슬슬 영화제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영화제 시즌에 맞춰 부산을 찾은지 벌써 3년.처음 1-2년이야 부산 짬나는 대로 부산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보는 재미로 갔고, 작년까지는 그래도 영화를 보러가야지.. 라는 생각에 즐거움이 있었다.하지만 올해는 이상하게 그닥 끌리지 않았다.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가면서 센텀시티와 해운대를 오가는 일정에 권태기가 왔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끌리는 영화가 없었다.예전에는 현지에서 메가히트급 흥행을 거둔 상업영화들도 종종 왔지만 그 수는 갈수록.. 2019. 10. 18.
부산 국제영화제 보러 부산 다녀올게요! 지난 10월 3일,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었어요.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영화제 보러 부산 다녀오겠습니다.일정은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4박 5일입니다.부산에 가 있는 동안에는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예약 글이 발행될 예정입니다.댓글은 틈틈이 확인하지만, 답글이나 답방이 없어도 이해 부탁드려요.잘 다녀오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의 ♥ 를 눌러주세요 ^_^) 2019. 10. 5.
부산 국제 영화제 BIFF 모바일 티켓 이용 방법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작년부터 달라진 점이 있다면 모바일 티켓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이전에는 사전에 예매한 영화의 예약번호를 가지고, 카운터에 가서 종이 티켓을 끊어야했어요.앱으로 영화를 예매한 후 영화관 카운터에서 영화 티켓을 수령하는 것처럼요.하지만 이 점은 영화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했어요.영화제를 보러온 사람들은 하루에도 여러 편을 보는 경우가 많아요.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장산해운대, 영화의 전당 등 여러 상영장소를 분주히 오가다보면 시간이 빠듯할 때가 있어요.부산국제영화제는 시작 전 광고가 없고, 15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능해요.안 그래도 시간이 촉박한데, 티켓팅 순서를 기다리다보면 늘 마음이 조급했어요.미리 한꺼번에 수령할 수도 있지만, 만약 분실할 경우 .. 2019. 10. 4.
2019 부산 국제 영화제 온라인 티켓 예매 방법 + 후기 2019년 제 24회 부산 국제 영화제 BIFF 티켓 예매가 어제 있었어요.개막작와 폐막작은 9월 20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일반상영작은 9월 24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시작했습니다.개막식과 폐막식 예매는 인터넷만 가능하지만, 일반 상영작은 인터넷과 모바일, 부산은행에서 가능합니다.저는 PC를 이용해서 인터넷으로 예매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 http://biff.kr 에 접속합니다.메인 페이지에 나오는 '온라인 티켓예매'를 클릭합니다. 내국인 예매를 선택합니다.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에 동의합니다 에 체크한 후, 이름과 휴대폰 번호,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고, 다음을 클릭합니다.예매 방법에서 스케줄 코드 예매는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서 상영되는 상영작마다 지정된 번호를 의미하며, 날짜별 .. 2019. 9. 25.